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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는 사람 / 최규학 기다리는 사람 최규학 오가는 차가 없는데도 파란불이 들어올 때까지 기다리는 사람 참 예쁘다 아직 빨간불인데 기다리지 못하고 서둘러 출발하는 차 참 밉다 대추가 붉을 때까지 따지 않고 밥이 뜸들 때까지 푸지 않고 새의 노래가 끝날 때까지 쫒지 않고 기다리는 사람 참 멋지다 사랑이 무르익을 때까지 기다리는 사람 나는 그런 사람을 기다린다 2021. 4. 23.
초대합니다 초대합니다 다름 아니라 최규학 친구의 좋은 글을 혼자 보기 아까워 작은방 하나를 만들었습니다 우리 곁에 이렇게 훌륭한 친구가 있다는 건 얼마나 큰 힘이고, 자랑이고 축하 축하해야 할 일이거늘 누군가의 싸늘한 말 한마디가 소통의 맥을 싹 끊어놓은 것 같아 무척이나 아쉽고 맘이 편치 않았네요 하여 맘을 나눌 수 있는 몇 명의 친구만이라도 좋은 글을 같이 공유하고 소통하고 자 이렇게 두서없는 글을 올립니다 그냥 공짜로 좋은 선물 받는 기분으로 잘 읽어주고 배운다는 마음으로 함께하면 좋을 것 같아 만들었습니다 최근 카톡방에 조남은 여사 글도 너무 훌륭하고 좋고 거기에 최규학 교수님의 가르침을 주는 걸 보며, 참 어려운 일인데 잘 적응하며 가는구나 고맙기도 하고 우리 나이에 누가 누구에게 배운다 가리킨다 라는 것.. 2021. 4. 22.
[취임사] (사)한국문인협회 부여지부 지부장 최규학 취 임 사 (사)한국문인협회 부여지부 지부장 최규학 안녕하십니까? 한국문인협회 부여지부 지부장으로 취임하는 최규학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이취임식을 비대면으로 개최하게 된 점 매우 아쉽게 생각합니다. 오늘 비대면 행사를 준비하여 주시고 자리를 함께하여 주신 실무위원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참석 예정이셨던 이광복 한국문협이사장님, 박정현 군수님, 진광식 의장님, 이재진 예총회장님, 이정우 충남문협회장님, 임영봉 금산지부장님, 박용주 공주지부장님, 김영배 임천중 교장님, 이태훈 부여고 교감님, 김진환 초빙고문님, 최영성 초빙고문님께서는 축사, 격려사, 축시를 보내주셨습니다.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먼저 그동안 큰 성과를 남기고 박수를 받으며 이임하시는 이기동 전 지부장님께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 2021. 4. 21.
나무앞에 서면 나무앞에 서면 최규학 나무 앞에 서면 나는 시인 시가 나무에 있지 않고 내 마음 속에 있으니 문자로 무엇을 표현 할까? 나무 앞에 서면 나는 가수 노래가 나무에 있지 않고 내 마음 속에 있으니 소리로 무엇을 읊조릴까? 나무 앞에 서면 나는 화가 내 마음 속에 있으니 색으로 무엇을 나타낼까? 나무 앞에 서면 나는 나무 바람이 나무를 흔들고 나무가 나를 흔든다. 2021. 4. 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