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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용(中庸) 중용(中庸)최규학높은 산 꼭대기엔 찬바람만 쌩쌩하고깊은 물 밑바닥엔 햇빛조차 지워진다뒷동산 나무 그늘엔 야생화가 피고 진다신발이 헐렁하면 걸음마다 헛디디고신발이 꼭 끼면은 발가락이 먼저 운다한 치쯤 여유 있어야 걷고 뛰기 편하다빠르면 위험하고 느리면 답답하다큰 나무 벼락 맞고 작은 나무 짓밟힌다너와 나 한 걸음 사이 꽃향기가 머믄다 2026. 9. 18.
인생은 돌고 돌아 인생은 돌고 돌아인생은 돌고 도는 것이라물리고 물려그렇게 이어지는 인생이라우리 할머님도 그러하셨고우리 어머님도 그러하셨듯나 또한 그러하도다‘나는 다르겠지’꿈꾸어 보지만돌고 도는 인생길에서우리 또한다르지 않음이어라//엄마의 정원 요양원//세종특별자치시 장군면 영평사길 3-8 2026. 9. 5.
최규학 시인 글 세계 무대에 서다 최규학 시인 글 세계 무대에 서다https://atunispoetry.com/2026/08/19/choi-gyu-hak-south-korea/최규학 시인제 시조가 아랍의 벨기에의 저널에 소개되었습니다 ♧벚꽃 등불♧시커먼 심지 위에 하얗게 타는 등불깨달음 아니어도 마음 빛 밝아진다무심코 보던 산새도 화들짝 깨어난다밤길을 밝혀주는 가로등도 꽃이지만별빛이 닿지 않는 마음 한 칸 불 밝힌다벚꽃 길 지나는 사람 그림자도 환하다꽃으로 밝힌 등불을 곧바로 끄는 뜻은순간을 거머잡고 영원을 살란 건가아쉬워 뒤돌아보니 까만 열매 반짝인다♧달그림자♧내 가슴 맑은 호수 거울이 따로 없다해와 별 구름 꽃이 번갈아 비쳐와도밤하늘 하얗게 빛난 네 환영만 담으리♧글씨 없는 경전♧사과라 부르리까 과일이라 부르리까분수라 부르리까 물.. 2026. 9. 1.
달그림자 달그림자 최규학 내 가슴 맑은 호수거울이 따로 없다 해와 별 구름 꽃이번갈아 비춰와도 밤하늘 하얗게 빛난네 환영만 담으리 ***이 시는 독일에서 발간하는 레이븐 케이지(Raven cage zine)매거진 107호에 실린 시입니다*** 2026. 9.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