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블완3 첫눈이 내리는 날에 첫눈첫눈첫눈은 항상 살짝 내리곤 했었는데수줍은 봄처녀처럼밤사이 남몰래 내린 듯 안 내린 듯 보일 듯 말 듯누가 볼까 살며시 왔다 살면 시 사라졌었다그런데올 첫눈은 무슨 사연이라도 있는 것처럼 퍼 붙는다여기저기 습설로 나무가 부러지고교통마비 해안가엔 배가 연착되고항공 역시 이륙을 못하고 지연이란다낮에도 밤에도 내린 눈은 내일 아침에얼지나 않을까? 염려하며...안내문자 걱정이 태산이다[인내문자]적설(습설)로 인해 ▲나무 쓰러짐 ▲구조물 붕괴 ▲빙판길 미끄러짐 위험이 있으므로 외출 등 야외 활동과 차량 운행을 자제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경기도청]어느 누가 얘기했던가그동안 한 번도 경험하지 않은 세상을맞이하게 될 거라고11월 첫눈이 이렇게 많이 최대폭설 내린 적이 117년 만이라고 한다기상이변이라고 하더니 이.. 2024. 11. 27. 나의 꼬물이의 幸福 나의 꼬물이의 幸福빠르다 빠르다 세월처럼 빠른 건 없는 것 같다 응애 응애하고 하늘에서 내려와 준 네 번째 선물벌써 세돌이 지났다(21년 11월)나에겐 상상도 할 수 없는 축복에 고귀한 선물 생각하면 생각할수록가슴 뜨거운 보배로운 선물이다꿈같은 시간은 속절없이 흐르고철없는 아이는 오뉴월 죽순 크듯무심한 이내청춘 황혼길 재촉하네내 새끼 꼬물이들그저 건강하게만 자라다오! 2024. 11. 25. 꿈속에 조부님이 꿈속에 조부님이 늦은 가을이라고 하나 날씨가 따뜻해 단풍이 아직은 여름 풍경이다 아침저녁 온도 차는 있지만 예전 날씨는 아니다 지구 온난화라고 한다 지구가 화가 났다고 인간이 저지르는 재앙이 오고 있는 건 아닐는지 아니 의심이 된다 "믿어도 되나요 당신의 마음을~" 수수하다 수요일 날 점심시간 아들이 전화가 왔다 어젯밤 꿈에 돌아가신 조부님이 나타나 아들을 잡으러 다니다는데 붙잡혔다며 무서워 깨어나 잠을 못 잤다고 한다 의미심장 한 꿈인 것 같아 매사 조심하라고 하며 대화를 끝냈다 그런데 이틀 후 남편이 춥고 잠이 온다며 계속 이불속으로 파고든다 직장에 나가서도 졸려서 근무를 못 할 지경이라고 한다 다음 날 몸에 이상이 생겼다 병원에 가니 열이 38도 염증 수치가 높아 그냥 두면 살이 썩을 수도 있어 급.. 2024. 11. 10.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