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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최규학·시집만들기

[취임사] (사)한국문인협회 부여지부 지부장 최규학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21. 4. 21.


취 임 사

(사)한국문인협회 부여지부 지부장 최규학

안녕하십니까?
한국문인협회 부여지부 지부장으로 취임하는 최규학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이취임식을 비대면으로 개최하게 된 점 매우 아쉽게 생각합니다.
오늘 비대면 행사를 준비하여 주시고 자리를 함께하여 주신 실무위원님들 정말 감사합니다.
참석 예정이셨던 이광복 한국문협이사장님, 박정현 군수님, 진광식 의장님, 이재진 예총회장님, 이정우 충남문협회장님, 임영봉 금산지부장님, 박용주 공주지부장님, 김영배 임천중 교장님, 이태훈 부여고 교감님, 김진환 초빙고문님, 최영성 초빙고문님께서는 축사, 격려사, 축시를 보내주셨습니다.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먼저 그동안 큰 성과를 남기고 박수를 받으며 이임하시는 이기동 전 지부장님께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그리고 오늘 공로패를 받으신 류순옥 전 사무국장님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임원으로 임명장을 받으시는 김춘희, 김명애, 하진우, 서석순, 윤석순, 황환택, 장주경 부회장님, 백명자 감사님, 이흥우 명예회장님, 이기동 특임회장님, 송재용 상임고문님, 임용식 원로회장님, 서달희 수필분과장님, 정진석 평론 분과장님, 김명주 소설분과장님, 최윤옥 시분과장님, 민병희 홍보분과장님, 김인희 사무국장님께 축하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위대한 이름에는 찬사가 필요 없다는 말과 같이 부여 출신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명사로 존경받고 있는 홍문표 전 오산대 총장님, 김진환 전 중앙지검장님, 최영성 한국전통문화대 교수님께 초빙 고문 위촉장을 드리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부여지부의 앞날에 밝은 등불이 되어 주시리라 기대합니다.
부여지부는 1990년 12월 19일 자로 창단되어 31년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현재 73명의 회원님들이 부여 글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전통 있고 규모가 큰 단체입니다.
중요한 시기에 지부장을 맡게 되어 더욱 무거운 책임감을 느낍니다. 포르투갈 시인 페르난도 페소아는 “위대한 사람이 된다는 것은 가장 작은 일에도 자신의 전부를 쏟아붓는 사람이 된다는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저도 그러한 심정으로 직무를 수행하겠습니다.
저는 조직을 활성화하고 회원님들의 창작역량을 강화하며 더 나아가 부여 글이 부여 문화의 중심이 되고 부여 문화 콘텐츠를 강화하는데 도움을 주는 단계로 나아가도록 힘쓰겠습니다. 저는 부여가 세계문화의 중심이 되기 위해서는 전군민의 문인화 전부문의 문학화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하여 당선 인사에서 밝힌 대로 ‘문인다운 문인, 글다운 글’을 지표로 ‘5-UP 프로젝트’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존중-UP, 친목-UP, 역량-UP, 교류-UP, 소통-UP 이 그것입니다. 저는 문학마인드, 행정마인드, 경영마인드를 적용하여 부여지부를 가장 경쟁력 있는 문학단체로 향상시킬 것을 약속드립니다.
자랑스러운 세계유산도시 부여는 다산 정약용 선생이 <여유당 전서>에서 언급했던 대로 삼한 중에서 가장 강했고 문화가 가장 발달했던 백제의 고도입니다. 우리는 선조들이 이룩했던 그 영광을 다시 이루어야 할 사명을 가지고 이 땅에 태어났다고 생각합니다.
우리는 선조들의 문학 DNA를 물려받았습니다. 가난한 과부의 아들 서동은 넉 줄 시 <서동요>를 지어 신라의 공주를 얻고 백제의 왕까지 되었으며, 사택지적의 아들 사택소명은 유불선 삼교를 녹여낸 명문 사택지적비문을 지었고, 백제의 아들 산상억량은 일본으로 망명하여 시성에 오른 바 있습니다.
이어 신동엽 시인, 정한모 시인이 뒤를 이었고 현재 우리 회원님들도 들샘 이흥우 시인을 중심으로 앞서거니 뒤서거니 정진하고 있습니다. 혼자 가면 길이지만 함께 가면 역사가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을 기점으로 해서 부여문학에 새로운 역사가 써질 수 있도록 함께하여 주실 것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한 손엔 희망 한 손엔 사랑을 들고 회원 여러분과 함께 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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