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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최규학·시집만들기397

바위 /최규학 바위/ 최규학 바위는 높이 있으나 낮게 있으나 변함없이 멋지다 혼자 있어도 당당하고 모여 있어도 존재감을 잃지 않는다 장식도 하지 않고 화려한 빛깔도 아니지만 그 자체로 완벽하다 그러나 사람은 낮은 데서나 높은 데서나 자꾸 오르려고만 하기 때문에 멋을 갖지 못하고 혼자 있으면 외로와 하고 모여 있으면 불편해 하기 때문에 멋을 유지하지 못한다 지나친 장식으로 본 모습을 감추고 화려한 가식으로 본질을 흐리기 때문에 멋을 잃고 산다 2018. 2. 8.
최규학의 시를 읽노라면 최규학 친구의 시 "꽃 사랑"을 읽고 꽃사랑 감동적이다 그냥 코끝이 찡하다 여러가지 가족 자식 친구 사람 그냥 바보같이 일방적인 사랑 나를 태워도 좋다 그대가 조금이라도 행복을 느낀다면 읽으면서 가슴 찡하고 감동적이다 여자의 일생같은 부모가 자식에게 조건없이 주는 사랑처럼 .. 2018. 2. 5.
꽃 사랑 / 최규학 꽃 사랑/ 최규학 나도 꽃처럼 눈물겨운 사랑 한 번 해보고 싶다 슬퍼서 우는 사랑 말고 기뻐서 웃는 사랑 말고 그저 순수해서 눈물 나는 사랑 한 번 해보고 싶다 아직 시들지 않았는데 다음 꽃을 위해 떨어지는 멀쩡한 꽃처럼 허기진 나비에게 숨겨둔 꿀을 내어 주는 시든 꽃처럼 찌그러지.. 2018. 2. 5.
눈동자 / 최규학 눈동자/ 최규학 작은 것으로 큰 것을 담는 것 중 눈동자 만한 것이 또 있을까 눈동자는 작고 작아도 속은 넓고 넓어서 한꺼번에 온 우주가 다 들어가도 널널하다 눈동자는 이렇게 이 세상 모든 것을 다 담을 수 있는데 왜 네 마음은 내 눈동자에 담기지 않는 것이냐 너를 아무리 바.. 2018. 2.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