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나의이야기431 가을 날에 가을 날에 글/조성인 아침저녁 부는 찬바람은 어느새 고운 단풍으로 하나 둘 물들인다 색동옷을 곱게 차려입은 단풍 저마다 빛깔을 마음껏 자랑하며 가을날의 사랑 시를 뚬뿍 담는다. 낭만을 노래하던 가을 외로움이 더 하는 시월에는 연인들의 마음을 사랑으로 가득차게 하여 주소서!. =20091108= 2009. 11. 8. 하늘에 발을 담근다 하늘에 발을 담근다 글/조성인 맑은 하늘에 발을 담근다 넓은 초원에 드러누워 높은 하늘을 향해 발을 담근다 높은 산에 올라 바위에 눕는다 따사로운 햇살의 유혹에 두 발을 더 높이 하늘을 향해 푹 담근다 구름 한 점 없는 말간 하늘에 햇살도 바람도 심심한 듯 두 발을 하늘높이 잡아 당긴다 바람도 .. 2009. 11. 8. 폭우 폭우로 무너졌던 잠실 현대아파트 주차장 모습 [이렇게 깨끗하고 안전하게 바뀌었다] 폭우 글/조 조용하고 쾌적하던 서울 잠실의 한 아파트 지난여름 소낙비에 못 이겨 바닥이 가라앉았네 삶의 무게가 아닌 빗물의 무게에 못 이겨 주져 앉고 말았다네. 갑자기 쏟아지는 많은 양의 빗물은 동네 사람들.. 2009. 11. 7. 고향 마을 고향마을 글/조성인 우리 동네 사진인데 낯설게 보인다. 나 어릴 적 고향의 모습이라 고는 산과 들 뿐 사람도 바뀌고 모습도 변하여 저기가 누구네 집이고, 빨간 지붕의 예쁜 집은 뉘 집인지? 해지는 줄 모르고 뛰놀던 마당은 온데간데없어 지고 내가 뻔질나게 다니던 길 마져 풀잎으로 엉켜서 보이지 .. 2009. 11. 5. 이전 1 ··· 96 97 98 99 100 101 102 ··· 10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