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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나의이야기

고향 마을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09. 11. 5.

 

고향마을

 

  글/조성인

 

우리 동네 사진인데

낯설게 보인다.

나 어릴 적 고향의

모습이라 고는 산과 들 뿐

사람도 바뀌고 모습도 변하여

저기가 누구네 집이고,

빨간 지붕의 예쁜 집은 뉘 집인지? 

 

해지는 줄 모르고 뛰놀던 마당은

온데간데없어 지고

내가 뻔질나게 다니던

길 마져 풀잎으로 엉켜서

보이지 않으니

고향은 고향인데

그리움만 남는구나.

 

  -2009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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