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나의이야기428 아버지 아버지 자식들은 엄마 엄마 엄마만 찾는다 엄마는 만능 해결사인 것처럼 엄마만 부른다 아버지는 자식들 볼 새도 없이 돈 벌어오는 사람 아침에 나가면 저녁 늦게 애들 잠들면 들어와서 눈뜨기 전에 출근하는 사람 아버지 얼굴 보기란 참 쉽지 않았다 모든 가정사 엄마가 책임지며 이끌어 가다 보니 가정에서의 아버지의 자리가 그다지 크지 않다는 것 매사 모든 일은 엄마가 다 하는 것 같다 보통의 가정에서 아이들의 눈에는 그렇게 보이며 성장한다 그러다 보니 나이가 들어 능력을 다 하고 집으로의 귀환 아버지의 모습에는 동물의 왕국에서 봐왔던 수사자처럼 젊을 때와 나이 든 모습이 확연하게 그려진 늘 외롭고 쓸쓸하고 고독한 자리 마음 졸이며 긴장하는 그런 자리가 아버지의 자리인 것 같다 아버지란 자리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 .. 2022. 5. 25. 생동감 팍팍 생동감 팍팍 만물이 소생하는 봄 생동감 팍팍이다 모든 살아 움직이는 만물은 몽글몽글 피어날 때 가장 아름답고 예쁘다 질 땐 사람이나 꽃이나 초라하고 쓸쓸하다 질 때 아름다운 건 하나 있다 그건 지는 해가 아름다운 석양 석양이다 우리 이제 석양같은 사람이길 바라며 오늘도 건강하게 행복 나누며 만세!!!!! 2022. 4. 22. 갑자기 떨어진 체력 갑자기 떨어진 체력 해마다 환절기를 그냥 넘어가는 때가 없다 어쩌다 보니 연례행사로 꼭 치르며 넘어갔다 올해도 어김없이 온도차가 심한 요즘 반갑다는 듯 감기란 녀석이 찾아왔다 그런데 요즘 유행하는 코로나도 오미크론도 아니고 감기라고 한다. 코감기가 오래되니 비염, 알레르기, 축농증 증세라며 엑스레이 찍고, 피검사도 하고 약 먹기 시작한 지 벌써 3주째 그러는 동안 거의 다 나았다가 다시 또 아침저녁 온도차가 심한 환절기를 못 이기고 다시 또 감기가 돌아왔다 면역 역이 이렇게 약한 지 체력이 저질이란 걸 그동안 나를 속이고 건강한 척 씩씩하게 움직이고 활동했는데 참았었나? 왜 갑자기 저질이라니? 나이 먹어 늙어가는 건가? 그럴 수도 있겠지 하면서도 너무 심하다 아마도 바른생활을 외면하고 옆길 생활하다 보니.. 2022. 4. 16. 찐따 붙은 감기 찐따 붙은 감기 감기 감기는 나의 최대 적수 한번 찐따 붙으면 떨어질 줄 모르고 오랫동안 기숙한다 한번 들어오면 나가는 걸 아주 싫어한다 내가 그렇게 내가 좋은 가 엄청 괴롭힌다 별 정도 없으면서 다정한 척, 친한 척 콧물 눈물 재채기 기침 모두 대동하여 찐따 붙는다 낮엔 못 본 척하다가 날만 어두워지면 무척이나 가까운 척 설레발 난리다 감기야 넌 누구니 왜 찐따 붙어 괴롭히니 오늘 밤 편안히 재워 줄 테니 내일 아침엔 없는 듯 나가줄래 감기야 감기야 이제 그만 놓아줘라 정 있는 척 다정한 척 그만하고 이별을 따라가 줘라 보이지 않는 먼 곳으로 =20220405= 2022. 4. 5. 이전 1 ··· 8 9 10 11 12 13 14 ··· 10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