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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나의이야기

아버지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22. 5. 25.

 아버지

 

 

자식들은 엄마 엄마

엄마만 찾는다

엄마는 만능 해결사인 것처럼

엄마만 부른다

 

아버지는

자식들 볼 새도 없이

돈 벌어오는 사람

아침에 나가면 저녁 늦게

애들 잠들면 들어와서

눈뜨기 전에

출근하는 사람

 

아버지 얼굴 보기란

참 쉽지 않았다

모든 가정사 엄마가 책임지며 이끌어 가다 보니

가정에서의 아버지의 자리가 그다지 크지 않다는 것

매사 모든 일은 엄마가 다 하는 것 같다

보통의 가정에서 

아이들의 눈에는 그렇게 보이며 성장한다

 

그러다 보니

나이가 들어 능력을 다 하고 집으로의 귀환

아버지의 모습에는 동물의 왕국에서 봐왔던

수사자처럼 젊을 때와 나이 든 모습이 확연하게 그려진 

외롭고 쓸쓸하고 고독한 자리 마음 졸이며 긴장하는

그런 자리가 아버지의 자리인 것 같다

 

아버지란 자리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랑하는 부모 자식 가정을 지키기 위해 물심양면 밤 낯으로

몸을 아끼지 않고 노력을 다 했건만

마지막 가정으로의 귀환은

참 초라하고 씁쓸한 인생 2막 길이 펼쳐진다

생각하면 가슴 먹먹하고 짠하다

 

아버지

아버지 사랑합니다 //////  

 

 

"지금 정신 줄 놓은 엄마 뒷바라지에

이것저것 다 챙겨주시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온종일

엄마가 젤 편안하고

최고로 믿는 보호자

아버지 아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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