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자식들은 엄마 엄마
엄마만 찾는다
엄마는 만능 해결사인 것처럼
엄마만 부른다
아버지는
자식들 볼 새도 없이
돈 벌어오는 사람
아침에 나가면 저녁 늦게
애들 잠들면 들어와서
눈뜨기 전에
출근하는 사람
아버지 얼굴 보기란
참 쉽지 않았다
모든 가정사 엄마가 책임지며 이끌어 가다 보니
가정에서의 아버지의 자리가 그다지 크지 않다는 것
매사 모든 일은 엄마가 다 하는 것 같다
보통의 가정에서
아이들의 눈에는 그렇게 보이며 성장한다
그러다 보니
나이가 들어 능력을 다 하고 집으로의 귀환
아버지의 모습에는 동물의 왕국에서 봐왔던
수사자처럼 젊을 때와 나이 든 모습이 확연하게 그려진
늘
외롭고 쓸쓸하고 고독한 자리 마음 졸이며 긴장하는
그런 자리가 아버지의 자리인 것 같다
아버지란 자리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사랑하는 부모 자식 가정을 지키기 위해 물심양면 밤 낯으로
몸을 아끼지 않고 노력을 다 했건만
마지막 가정으로의 귀환은
참 초라하고 씁쓸한 인생 2막 길이 펼쳐진다
생각하면 가슴 먹먹하고 짠하다
아버지
아버지 사랑합니다 //////
"지금 정신 줄 놓은 엄마 뒷바라지에
이것저것 다 챙겨주시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온종일
엄마가 젤 편안하고
최고로 믿는 보호자
아버지 아버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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