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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걸 아낍니다. ♥️그걸 아낍니다. 인사할 때 허리를 조금더 숙이면 보다 정중해 질 수 있는데 그러나 그걸 아낍니다. 말 한마디라도 조금 더 친절하게 하면 듣는 사람은 기분이 좋을텐데 그걸 아낍니다. 도움을 준 사람에게 감사합니다 하면 참 좋을텐데 그걸 아낍니다. 실례를 했으면 "죄송합니다"하면 참 좋을텐데 그걸 아낍니다. 오해를 했으면 겸손하지 못한 제 잘못입니다. 하면 좋을텐데 그것도 아낍니다. 칭찬의 말도 아끼고 격려의 말도 아끼고, 사랑의 말은 더 아낍니다 주어서 손해 볼 것도 아까울 것도 없는데 이 모든 것을 우리는 열심히 아낍니다. 그렇게 아끼지 않아도 손해 볼 것도 아까울 것도 없는데도 말입니다 이제는 아낄 것 없이 맘껏 표현하는 삶을 살아 갔으면 좋겠습니다. 살아 있을 때 마음껏 사용합시다 아낀다고 해서 .. 2021. 7. 21.
2021년 7월 19일[코로나 델타바이러스와 부딪친 여름] 2021년 7월 19일[코로나 델타바이러스와 부딪친 여름] 2021. 7. 20.
시감상 02 [김종삼의 墨畵] [시감상. 02] 김종삼의 [묵화墨畵] 묵화(墨畵) 김종삼 물 먹는 소 목덜미에 할머니 손이 얹혀졌다. 이 하루도 함께 지났다고, 서로 발잔등이 부었다고 서로 적막하다고. 연민의 정을 느끼게 되는 것은 자신의 몸과 마음을 다른 사람의 처지와 같은 경우에 두어 그 사람의 미음과 행위를 생각하여 주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연민의 정은 어떠한 강요로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는개가 온몸의 옷을 적시어 가듯이 소리도 없이 조금씩 젖어드는 것입니다. 서로의 주고받는 정으로서 서로에게 즐거움을 주기도 합니다. 만약에 이러한 마음이 권좌에 있는 사람의 행위로 베풀어졌다면 그것은 가장 위대한 일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연민의 정을 이야기하다 보면 이란 말을 떠올리게 됩니다. 같은 병을 앓는 사람끼리 서로 가엽게 .. 2021. 7. 20.
♡♡신발은 빨 수 있잖아요!♡♡ ♡♡신발은 빨 수 있잖아요!♡♡ ​ 오늘도 아이의 말을 통해 배웁니다​. ​ 정말 오랜만에 아이에게 새 운동화를 사주었다. 두 해 정도는 새 신을 사지 않아도 거뜬히 버틸 만큼 지인들에게 선물 받고 물려받은 것이 많아서 그동안은 집에 있는 것을 부지런히 신겼었다. ​ 파랑과 분홍색이 섞여있어 마음에 든다고 하는 아이만큼 새 신을 신은 아이를 보는 내 기분도 좋았다. ​ "새신을 신고 뛰어보자 팔짝! 머리가 하늘까지 닿겠네." 괜히 노래를 흥얼거리고 아이 팔을 신나게 흔들면서 기분 좋은 티를 내보았다. ​ 매일 아침 유치원 등원 의식이 되어버린 '논에 사는 올챙이와 개구리의 안부 살피기'. 마치 연세 많은 어르신께 '밤새 안녕하셨습니까?'하고 안부를 묻고 살피는 것처럼 아침마다 아이의 발걸음과 시선은 진지.. 2021. 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