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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의 눈 7월의 눈 최규학 간절함이 있으면 한여름에도 눈이 옵니다 할머니가 앉아있는 마루가 맥반석처럼 달구어져 오징어가 구워질 지경입니다 강아지는 뒤꼍에서 에어컨의 실외기 같이 뜨거운 숨을 토하고 있습니다. 마당 가의 옥수수가 홍어의 지느러미처럼 잎을 펄떡이며 바람을 보내주려 안간힘을 씁니다 “눈이 내렸으면 좋겠네” 할머니가 중얼거리자 갑자기 하늘이 어두워지더니 먹구름이 몰려오고 함박눈이 쏟아졌습니다 “영감탱이가 내 말을 알아들었나 보구먼” 할머니의 촉촉한 눈동자에는 옥수수에 피인 눈꽃과 하얀 눈이 덮인 마당이 선명합니다 할머니는 추운지 사시나무처럼 떱니다 내리던 눈이 갑자기 소나기로 변했습니다 천둥소리가 할아버지 기침 소리처럼 다정하게 들립니다 할머니도 따라서 헛기침을 합니다 7월의 눈은 그렇게 할머니의 사랑처.. 2021. 8. 1.
산(山) 공기가 그리워(2021.07.25) 산(山) 공기가 그리워 코로나 발병으로 서로의 마음을 전하는 것도 장거리 여행 못한 지 어느덧 1년 반이 흘렀다 날씨는 35도를 넘 너드는 불볕더위에 얼굴은 반쯤 가리는 마스크 쓰고 불편한 게 한 두 가지 아니다 답답한 마음에 山 공기가 그리워 뜨거운 햇볕을 마다하고 집을 나섰다 집 근처 대중교통 30분 거리에 있는 아차산 오후 4시 50분 출발, 아차산 입구에 5시 반 도착 산객이 하나 둘 하산하고 있는 중에 나는 출발이라 다소 걱정됐지만 그래도 해가 긴 여름날이라 안심하고 "레디 고고~씽~~~" 산에 오르는 발걸음이 오랜만인 것치곤 가벼웠다 더위를 잊고 상쾌하게 아차산을 정복 나를 스스로 테스트할 겸 만족한 하루였다 아직 건강함에 감사를 자신감을 준 아차산에 고마움을 할 수 있다는 용기에 박수를 살아.. 2021. 7. 30.
사람이 선물이다 ★사람이 선물이다★ 내가 행복한 사람은 남을 불행하게 만들려고 애쓰지 않습니다. 내가 불행한 사람은 남을 행복하게 할 능력이 없습니다. 어디서 태어날지 선택할 수 없지만, 어디서 죽을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어떤 얼굴로 태어날지 선택할 수 없지만, 어떤 얼굴로 죽을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사람은 실수하는 것이 정상이고, 신은 용서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사랑이란, 실수하는 사람을 용서하는 것이 정상 이라는 깨달음입니다. 사랑은 사람과 하늘이 나눠 가진 성품입니다. 생각은 현실의 씨앗입니다. 절망은 희망의 뿌리입니다. 실패는 기회의 줄기입니다. 한계는 비전의 잎입니다. 끝까지 인내하면 꽃을 피웁니다. 그런데 그 꽃마저 져야 열매를 맺습니다. 인생의 목적은 열매를 맺는 삶입니다. 우리가 일을 하지만 일보다 더.. 2021. 7. 30.
하루를 사는 일 하루를 사는 일 순간을 사는 일이 하루를 만들고 하루를 사는 일이 한 생을 이룹니다. 하루를 사는 일을 마지막처럼 정성을 다하고 하루를 사는 일을 평생을 사는 일처럼 길게 멀리 볼 일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젊은 날의 시간을 의미 없이 낭비하고는 뒤늦게 지난 시간으로 돌아갈 수 있다면 다르게 한 번 살아볼텐데 하며 후회하고 아쉬워합니다. 한 번 지나가면 다시 살아볼 수 없는 시간 순간의 시간을 뜨겁게 사랑하며 살아야 합니다. 하루를 사랑으로 사는 일이란 너그러워지고 칭찬하고 겸손하고 진지해지는 것을 의미합니다. 하루를 사랑으로 끝내는 일은 반성하고 감사한 마음을 갖는 것을 뜻합니다. - 中 ,안만식 - 좋은하루♡♡♡ 2021. 7.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