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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최규학·시집만들기397

걸래님께 /최규학 걸레님께/ 최규학 당신은 성자 중의 성자요 경전 중의 경전입니다 당신이 지나는 곳에서는 더러움이 깨끗함이 되고 당신이 머무는 곳에서는 깨끗함이 넘쳐 빛이 납니다 당신은 남루한 옷을 걸친 수도자가 되어 더러운 곳을 성지 순례 하지만 당신의 맑은 영혼은 어린아이도 따르.. 2018. 11. 27.
떨어지는 나뭇잎/ 최규학 떨어지는 나뭇잎/ 최규학 떨어지는 나뭇잎은 떨어지는 꽃잎보다 아름답다 떨어지는 꽃잎은 눈으로 지지만 떨어지는 나뭇잎은 가슴으로 진다 사랑을 위하여 살고 사랑을 위하여 죽는 것 중에 나뭇잎처럼 애틋한 것이 어디 있으랴 나뭇잎은 오직 한 나무만을 위하여 살고 한 나무만을 위.. 2018. 11. 19.
당신의 노래/최규학 당신의 노래에/ 최규학 당신의 노래는 어디까지 들리나요 은하계 저편 기도하는 소녀에게도 들리나요 구름이 모여들고 새들이 오선지 위의 음표처럼 앉아 있네요 당신의 눈동자는 무엇을 바라보나요 꽃잎 위의 이슬 방울처럼 영롱하네요 당신을 바라보는 눈동자들도 이슬이 맺.. 2018. 11. 5.
요나의 기도 / 최규학 요나의 기도/ 최규학 무엇을 심든지 그대로 거두도록 하여 주시는 주여 올 가을에도 튼실한 알곡을 곳간에 가득 채워주셨나이다 여름 햇볕을 탓하고 가을비를 불평하였어도 주께서는 사랑으로 채워주셨나이다 사랑으로 앞길을 예비하사 한 걸음 내딛을 곳까지 인도하여 주시는 .. 2018. 10.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