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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虛潭(허담)조성열·글모음 168

장자 內篇 養生主 (3) 장자 內篇 養生主 (3) 公文軒見右師而驚曰(공문헌견우사이경왈) 공문헌이 우사를 보자 놀라 말했다. 是何人也(시하인야) 이 어찌된 사람인가! 惡乎介也(악호개야) 왜 발이 잘렸을까? 天與(천여) 하늘이 그런 것일까? 其人與(기인여) 사람의 짓일까?" 曰天也非人也(왈천야비인야) 스스로 대답하기를,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니야. 天之生是使獨也(천지생시사독야) 하늘이 그를 세상에 보낼 때 외발로 만든거야. 人之貌有與也(인지모유여야) 사람의 모양에는 두 다리가 있게 마련이다. 以是知其天也(이시지기천야) 이것으로도 외발인 것은 하늘의 조화이지. 非人也(비인야) 사람의 짓은 아니야. 澤雉十步一啄(택치십보일탁) 연못에 사는 꿩은 열 발자국을 가야만 한번 먹이를 쪼을 수 있고, 百步一食(백보일식) 백 걸음을 옮겨야 겨우 물.. 2023. 7. 14.
ㅡ<포정해우>는 <포정이 소를 잡다> 다음은 수천년 이상 이어온 중국의 문자생활 중10대 명문 중의 하나인 입니다. 는 內篇 養 生 主 (2) 庖丁解牛(포정해우) 庖丁爲文惠君解牛. (포정위문혜군해우) 소잡는 포정이 문혜군을 위해 소를 잡은 일이 있다. 手之所觸(수지소촉) 그때 손을 대고, 肩之所倚(견지소의) 어깨를 기울이고, 足之所履(족지소리) 발로 밟고, 膝之所踦(슬지소기) 무릎을 구부리는 동작에 따라, 砉然嚮然(획연향연) 휙휙 울리는 뼈 발라내는 소리, 奏刀騞然(주도획연) 칼로 가르는 소리가 莫不中音(막불중음) 절도에 모두 맞았다. 合於桑林之舞(합어상림지무) 포정의 몸놀림은 상림의 무악에도 조화되며, 乃中經首之會(내중경수지회) 칼을 움직이는 소리는 경수의 음절에도 맞았다. 文惠君曰(문혜군왈) 이를 본 문혜군이 말했다. 譆善哉(희선재) .. 2023. 7. 14.
흑장미 피어나고 - 흑장미 피어나고 - 대관식을 마친 여왕같은 미소! 포정(庖丁)의 칼솜씨처럼 잘 빚어진 솜씨 봄꽃들의 사라짐뒤에 찬연히 빛나는 흐늘거림 아까시아 향기 듬뿍 거느리고 태어 났구나 ! 슬픈 기색없는 너의 교만한 자태 순수한 열정과 영혼 닮아 사랑했던 가 ! 지금 나의 고향집 꽃밭에는 30년 지난 그 장미 피어났을까 ? 2019.5.18.虛潭.조성열지음 . 2023. 7. 13.
장자 內篇 養 生 主 (1) 장자 內篇 養 生 主 (1) 吾生也有涯(오생야유애) 우리의 삶은 언젠가 종말이 있으나, 而知也无涯(이지야무애) 지식은 끝이 없다. 以有涯隨无涯(이유애수무애) 각자에게 부여된 유한한 삶의 시간 동안 끝이 없는 지식을 추구하면, 殆已(태이) 오직 위태로울 뿐이다. 已而爲知者(이이위지자) 이미 위태로운데도 스스로 안다고 자처하니, 殆而已矣(태이이의) 더욱 위험할 따름이다. 爲善无近名(위선무근명) 그러나 착한 일을 해도 그런 명예의 개의치 않고, 爲惡无近刑(위악무근형) 악한 일을 해도 형벌 따위에 얽매이지 않으며, 緣督以爲經(연독이위경) 중간의 입장을 따라 그것을 기준으로 삼는다면, 可以保身(가이보신) 몸을 온전히 할 수 있고, 可以全生(가이전생) 생명을 보존할 수 있고, 可以養親(가이양친) 자기 양친을 봉양.. 2023. 7.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