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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虛潭(허담)조성열·글모음 163

장자] 內篇 人間世 (2) [장자] 內篇 人間世 (2) 葉公子高將使於齊(엽공자고장사어제) : 섭공자고가 제나라에 사신으로 가게 되자, 問於仲尼曰(문어중니왈) : 중니에게 물었다. 王使諸梁也甚重(왕사제량야심중) : " 왕이 저를 사신으로 보내는 것은 일이 중대합니다. 齊之待使者(제지대사자) : 사신에 대한 제나라의 태도는 蓋將甚敬而不急(개장심경이불급) : 매우 정중한 데가 있지만 일의 교섭에는 서두르지 않을 것입니다. 匹夫猶未可動(필부유미가동) : 필부의 마음도 움직이기 어려운데 而況諸侯乎(이황제후호) : 제후에 있어서는 말할 필요도 없지 않겠습니까! 吾甚慄之(오심률지) : 저는 일을 그르칠까 매우 걱정합니다. 子常語諸梁也曰(자상어제량야왈) : 선생님께서는 일찍이 저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 凡事若小若大(범사약.. 2023. 7. 17.
[장자(莊子)] 內篇 人間世 (1) [장자(莊子)] 內篇 人間世 (1) 顔回見仲尼(안회견중니) : 안회가 중니를 만나 請行(청행) : 여행을 떠나겠다고 청했다. 曰奚之(왈해지) : 이에 중니가 묻기를, " 어디로 가려는가?" 曰將之衛(왈장지위) : " 위나라로 떠나려 합니다." 曰奚爲焉(왈해위언) : 어째서 위나라로 가려 하는가?" 曰回聞衛君(왈회문위군) : 제가 듣기에 위나라 왕은 其年壯(기년장) : 나이가 젊은데다가 其行獨(기행독) : 행실이 사나워, 輕用其國(경용기국) : 나라일을 가벼이 경영하고, 而不見其過(이불견기과) : 자기 허물을 보지 못한다고 합니다. 輕用民死(경용민사) : 또한 그는 백성을 죽도록 함부로 내버려 두어 死者以國量乎澤(사자이국량호택) : 시체가 흡사 연못에 무성한 若蕉(약초) : 파초와도 같이 많다고 합니다... 2023. 7. 16.
[장자] 內篇 人間世 (2) [장자] 內篇 人間世 (2) 葉公子高將使於齊(엽공자고장사어제) : 섭공자고가 제나라에 사신으로 가게 되자, 問於仲尼曰(문어중니왈) : 중니에게 물었다. 王使諸梁也甚重(왕사제량야심중) : " 왕이 저를 사신으로 보내는 것은 일이 중대합니다. 齊之待使者(제지대사자) : 사신에 대한 제나라의 태도는 蓋將甚敬而不急(개장심경이불급) : 매우 정중한 데가 있지만 일의 교섭에는 서두르지 않을 것입니다. 匹夫猶未可動(필부유미가동) : 필부의 마음도 움직이기 어려운데 而況諸侯乎(이황제후호) : 제후에 있어서는 말할 필요도 없지 않겠습니까! 吾甚慄之(오심률지) : 저는 일을 그르칠까 매우 걱정합니다. 子常語諸梁也曰(자상어제량야왈) : 선생님께서는 일찍이 저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신 적이 있습니다. ' 凡事若小若大(범사약.. 2023. 7. 16.
장자 內篇 養生主 (3) 장자 內篇 養生主 (3) 公文軒見右師而驚曰(공문헌견우사이경왈) 공문헌이 우사를 보자 놀라 말했다. 是何人也(시하인야) 이 어찌된 사람인가! 惡乎介也(악호개야) 왜 발이 잘렸을까? 天與(천여) 하늘이 그런 것일까? 其人與(기인여) 사람의 짓일까?" 曰天也非人也(왈천야비인야) 스스로 대답하기를, 사람이 그런 것은 아니야. 天之生是使獨也(천지생시사독야) 하늘이 그를 세상에 보낼 때 외발로 만든거야. 人之貌有與也(인지모유여야) 사람의 모양에는 두 다리가 있게 마련이다. 以是知其天也(이시지기천야) 이것으로도 외발인 것은 하늘의 조화이지. 非人也(비인야) 사람의 짓은 아니야. 澤雉十步一啄(택치십보일탁) 연못에 사는 꿩은 열 발자국을 가야만 한번 먹이를 쪼을 수 있고, 百步一食(백보일식) 백 걸음을 옮겨야 겨우 물.. 2023. 7. 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