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7835 헤르만 헤세의 嘉(가) 시어 - 헤르만 헤세의 嘉(가) 시어 - ○집들은 잠이 오는 듯 어리바리 졸고 있다. 슬픔으로 하여 나의 마음은 그리움의 잔을 남김없이 마신다. ○내일에도 우리가 살아 있다면 아, 하늘은 어떻게 밝아 올까 따뜻한 양 떼의 방울소리 얼마나 행복하게 우리들의 머리 위를 물결칠까. ○눈을 드리우고 느껴 보아라, 하얗게 서늘한 저 구름이 너의 푸른 꿈속을 지나는 것을. ○방랑도 젊음도 그리고 사랑도 알맞은 시기와 종말이 있다. 나의 여로는 어디서 끝날까. ○골짜기에서 이마에 구름이 낀 밤 이 엄숙하게 솟아올라 서서히 절벽과 목장과 묵은 눈의 빛을 지워 갑니다. 밝은 대낮은 혼자서 즐겨라 밤이 와 갑갑하고 불안한 너의 영혼이 나를 찾을 땐 언제나 너의 곁에 있으마. ○안갯속을 거닐면 참으로 이상하다. 살아 있다는 것은 고.. 2022. 5. 10. 고문진보 嘉語(가어) 고문진보 嘉語 - 蠅營狗苟(승영 구구):파리처럼 앵 앵거리며 개처럼 구차스럽다. (탁현민 생각이 나서 정리) 携持琬琰(휴 지완 염):좋은 보배를 가지고서. 賢王之用人也 猶巧工之制木也 (현 왕지용인야유교공지제목야) 어진 왕이 인재를 등용함은 훌륭 한 목수가 나무를 쓰는 것과 같다. 2022. 5. 10. 골목집 소머리국밥 찬가 - 골목집 소머리국밥 찬가 - 72년 전 어머니 젖 같은 고소함! 내인생 국물 계통 최고의 맛! 손녀 율이가 씩씩하게 분유 빨듯 단숨에 들이켜네. 광교에서 단숨에 달려가 맥주에 특을 시켜놓고 먹노라면 인생길 근심. 번뇌 녹아내리네. 소머리는 부드럽고 살코기는 소고 기 깊은 맛 자아내며 국물은 구수하고 시원하다. 60년 전통의 골목집 소머리국밥은 나의 황혼길에 친구 되어 같이 걷네 2022. 5. 10. 개나리꽃 개나리꽃 최규학 이름은 천하지만 봄철의 제일 미녀 황금 종 받쳐 들고 봄 언덕 넘어와서 사랑의 종소리 울려 고운 님을 부른다 우아한 목련 아씨 자태를 자랑하고 화사한 벚꽃 아씨 빛깔을 뽐내지만 가녀린 개나리 처녀 황금 가슴 엄지 척 개나리 아가씨가 팔 들어 건넨 편지 노란 별 떨어지면 사랑도 진다 하네 앞산의 부처 바위는 그 뜻 알고 웃는다 2022. 4. 27. 이전 1 ··· 69 70 71 72 73 74 75 ··· 19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