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7821 작은 돈의 행복 작은 돈의 행복 최규학 그 초등학교의 한팔쯤 되는 곳에 잉어빵 굽는 곳이 있습니다 빵틀 상자에는 맛있는 광고가 붙어 있습니다 "대한민국 오천만의 대표 주전부리" "부드러우면서 맛있는 슈크림 잉어빵" "따뜻할 때 먹어야 맛있어요" 하교 시간이 되면 아이들이 튀밥처럼 터져나와 코스모스처럼 줄을 섭니다 갈대 할아버지와 억새 할머니도 끼어 있습니다 카드는 받지 않습니다 신사임당도 사절입니다 슈크림 잉어빵은 천원에 두마리 팥 잉어빵은 천원에 네마리입니다 아이들은 천원 한 장을 태극기처럼 들고 있거나 오백원짜리 또는 백원짜리 동전 몇 개를 보석처럼 쥐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모습이 운동회 때 출발선에 선 선수 같습니다 아주머니도 심판 선생님처럼 손놀림이 민첩합니다 아이들은 선생님보다 아주머니를 더 좋아하는 듯 보입니다.. 2020. 12. 18. 過猶不及(과유불급) - 過猶不及(과유불급) - 논어에서 이미 소개해 드린바와 같 이 지나침은 미치지못함과 같다는 말이지요. 그래서 중도,즉 중용이 중요하다고 봐요.지금 작금의 사태를 보면,모든 것이 이 관점에서 나온다고 보는 바, 인간관계나 사회현실이 균형감각 없이 좌.우,네 편.내 편으로 갈라지고 치우쳐 있어서 그야말로 인정머리 없고, 우월주의와 자기 잘난척 하는 교만과 인색함에 깊이 물들어 있는 현실을 아파하고 걱정하고 있어요. 또 한 拈一放一(념일방일)이란 말이 있어요.북송시대에 '자치통감'을 지 은 사마광의 어린시절 일화인데요. 는 뜻입니다. 숨바꼭질 놀이를 하다가 한 아이가 큰 물독에 빠져 허우적거리고 있었는데 주변의 어른들이 아이를 구하기 위해서 사다리와 밧줄을 가져와 요란법.. 2020. 12. 13. 눈꽃되어 바람에 실려 눈꽃되어 바람에 실려 - 때로 눈꽃되어 바람에 실려 둥실둥실 두둥실 온 천지에 휘날리고 싶다. 두루두루 뿌려대 아이들에게 희망주고 가난한 자에게 등불되고 싶다. 아프고 슬픈자에게 따뜻한 솜옷되 어 감싸주고 싶다. 2020. 12. 11. 주역嘉語(가어)6 - 주역嘉語(가어)6 - □겸손함은 형통할 도가 있다. 그 덕이 있으면서도 자처하지 않 음을 겸손이라 이르니,이치에 통 달하기 때문에 천명을 즐거워하 여 다투지 않고,내면이 충만하기 때문에 겸양하여 자랑하지 않아 서 겸손함을 편안히 행하여 종신 토록 바꾸지 아니하여,스스로 낮 추되 사람들이 더욱 높여주고,스 스로 숨되 덕이 더욱 빛나 드러 난다. □자기를 낮추는 가운데에 숭고함 을 쌓음을 말한 것이다. □움직이면서 화순하기 때문에 즐 거운 것이다. □군자는 은미함을 알고 드러냄을 알며 유순함을 알고 강함을 아니 모든 남자들의 바람이다. □군자는 명철하여 일의 기미를 보 기 때문에 그 절개가 돌과 같은 것이다. □윗사람과 아랫사람의 신임을 원 할진댄 오직 지극한 정성뿐이니, 만일 지성(至誠)을 다한다면 어 찌.. 2020. 12. 11. 이전 1 ··· 108 109 110 111 112 113 114 ··· 1956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