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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최규학·시집만들기397

수국 / 최규학 수국 최규학 너는 나와 하나 되어 피어나는 꽃이다 내가 새콤하면 너는 푸른 꽃을 피우고 내가 쌉싸름하면 너는 붉은 꽃을 피운다 너는 네 마음대로 피는 꽃이 아니다 나를 사랑하여 온전히 나에게로 물드는 꽃이다 나는 내가 변한 것 것을 모르고 너와 달라짐을 탓 하였구나 나도 너처럼 .. 2019. 11. 26.
길위에 떨어진 낙엽 길위에 떨어진 낙엽 최규학 길위에 떨어진 낙엽은 팔자가 사납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천덕꾸러기처럼 치이다가 밟히고 밟히고 밟혀서 결국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린다 그러나 길위에 떨어졌기에 바람따라 달려보기도 하고 새처럼 날아보기도 하고 밟히는 순간 바스락! 가슴.. 2019. 11. 14.
너와 나 하나 되어 / 최규학 너와 나 하나 되어 최규학 너와 나 하나 되어 비익조처럼 하나 되어 연리지처럼 하나 되어 한 순간도 떨어지지 않으리 너와 나 하나 되어 나의 눈 너를 위해 뜨고 나의 날개 너를 위해 저으리 너와 나 하나 되어 나의 몸 너를 위해 서고 나의 가지 너를 위해 펼치리 너와 나 하나 되.. 2019. 11. 8.
이어령 교수님과 최규학 (전 부여고 교장) 이어령 교수님과 최규학(전 부여고등학교 교장) 이어령 교수님 [부여고등학교 1회 졸업생] / 최규학(전 부여고등학교 교장] (카톡대화) 이어령선생님 뵙고 왔습니다 부여고 1회 선배님 이십니다 제가 교장하면서 임옥상 작가가 제작하여 시비도 건립했습니다 돌아가시기 전에 부여에 뭐 좀.. 2019. 1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