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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화도 답사 2021년 5월 22~23일] 통영 연화도 여행기 통영 연화도 꼭 가고 싶었던 곳 우연한 기회에 다녀왔다 연화도, 보덕암, 부길재, 통영 용화사, 동피랑 마을, 통영 중앙시장 잠실역 앞 이른 새벽 코로나가 끝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여행을 가기 위해 많은 사람이 관광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다 버스에 오르기 전 가이드 분께서 일일이 온도 체크 손 소독 꼼꼼하게 챙기며 출발한다 버스 안에선 어떤 음식물도 먹으면 안 되고 아침식사도 휴게소에서 간단히 먹을 수 있도록 코로나 안전 수칙에 만전을 기하며 통영에 도착했다 오랜만에 나선 관광이라 설레기도 하고 긴장되어 살짝 멀미가 난다 통영에서 연화도 가는 배는 오후 1시 반 출발해서 1시간 소요 2시 반 연화도에 무사히 도착했다 출발 전부터 건강상태가 약간 좋지 않아 .. 2022. 5. 26.
아버지 아버지 자식들은 엄마 엄마 엄마만 찾는다 엄마는 만능 해결사인 것처럼 엄마만 부른다 아버지는 자식들 볼 새도 없이 돈 벌어오는 사람 아침에 나가면 저녁 늦게 애들 잠들면 들어와서 눈뜨기 전에 출근하는 사람 아버지 얼굴 보기란 참 쉽지 않았다 모든 가정사 엄마가 책임지며 이끌어 가다 보니 가정에서의 아버지의 자리가 그다지 크지 않다는 것 매사 모든 일은 엄마가 다 하는 것 같다 보통의 가정에서 아이들의 눈에는 그렇게 보이며 성장한다 그러다 보니 나이가 들어 능력을 다 하고 집으로의 귀환 아버지의 모습에는 동물의 왕국에서 봐왔던 수사자처럼 젊을 때와 나이 든 모습이 확연하게 그려진 늘 외롭고 쓸쓸하고 고독한 자리 마음 졸이며 긴장하는 그런 자리가 아버지의 자리인 것 같다 아버지란 자리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 .. 2022. 5. 25.
속 사람 속 사람 최규학 겉 사람에 반하여 애태운 적 있는가? 속 사람에 실망하여 허탈한 적 있는가? 화사한 꽃밭에도 흉측한 벌레나 징그러운 뱀이 숨어 있듯이 아름답게 꾸민 사람들 속에도 사나운 늑대나 엉큼한 구렁이가 숨어 있다네 겉 사람은 마음대로 꾸밀 수 있지만 속 사람은 마음대로 꾸밀 수 없는 법 겉 사람을 보고 좋아하는 사람은 많지만 속 사람을 보고 좋아하는 사람은 드물구나 속 사람보다 겉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은 보석이 아니라 돌을 고르는 사람이고 겉 사람보다 속 사람을 사랑하는 사람은 돌이 아니라 보석을 고르는 사람이라네 2022. 5. 23.
고문진보 가언 - 고문진보 가언 - 대체로 물건이 그 화평함을 얻지 못하면 우나니,초목이 소리가 없 는 것을 바람이 흔들어 울게 하고, 물이 소리가 없는 것을 바람이 일 렁여 울게 하며,물이 뛰어오르는 것은 무엇인가가 치기 때문이요, 물이 달려가는 것은 무엇인가가 막기 때문이다. 음악이라는 것은 마음속이 답답한 것을 밖에 펴는 것이다. 하늘이 4계절에 있어서도 또한 그 러하여 잘 우는 것을 골라 빌려 울 게 한다. 그러므로 새로써 봄을 울리고 우레 로써 여름을 울리며,벌레로써 가을 을 울리고 바람으로써 겨울을 울리 니,4계절이 서로 밀어내 고 빼앗음에 그 반드시 화평함을 얻지 못함이 있는가보다. 2022. 5.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