莊子(內篇) 第1篇 逍遙遊 [3]
莊子(內篇) 第1篇 逍遙遊 [3] 蜩與學鳩笑之曰: (조여학구소지왈) 매미와 작은 비둘기가 큰 새 붕(鵬)을 비웃으면서 말하였다. 我決起而飛, 搶楡枋而止, (아결기이비, 창유방이지) 우리는 힘껏 날아야 느릅나무나 다목가지에 올라가 앉을 수 있지만, 時則不至而控於地而已矣, (시칙불지이공어지이이의) 때로는 그 곳에도 이르지 못하고 땅에 떨어지는 경우도 있다. 奚以之九萬里而南爲? (해이지구만리이남위?) 그런데 어찌하여 저 큰 새 붕(鵬)은 터무니 없이 9만 리나 높이 올라 남쪽 바다까지 가려는 짓을 하는가? 適莽蒼者, 三飡而反, 腹猶果然. (적망창자, 삼손이반, 복유과연.) 가까운 근교에 가는 사람은 세 끼의 밥만 가지고 갔다가 돌아와도 여전히 배가 부르다. 適百里者, 宿舂糧. (적백리자, 숙용량.) 백 리..
2023. 6.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