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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虛潭(허담)조성열·글모음

새롭게 다가온 논어 嘉語31 -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20. 2. 23.

새롭게 다가온 논어 嘉語31 -

 

○子曰 伯夷叔齊(백이숙제)는 不

念舊惡(불념구악)이라 怨是用

希(원시용희)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백이와 숙제는 < 사람들이 > 옛

날에 저지른 악행을 생각하지 않

았다.이 때문에 원망하는 사람이

드물었다.

 

○子曰 孰謂微生高直(숙위미생고

직고) 或(혹)이 乞醯焉(걸혜언)

이어늘 乞諸其隣而與之(걸저기

린이여지)온여.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누가 미생고를 정직하다 하는가?

어떤 사람이 식초를 빌리려 오자,

그의 이웃집에서 빌어다가 주는

구나.

 

¤程子曰 微生高所枉雖小(정자왈

미생고소왕수소)나 害直爲大(해

직위대)니라.

 

°정자가 말씀하였다.

미생고가 굽힌 것은 비록 작으나

정직함을 해침은 크다.

 

¤范氏曰 是曰是(범씨왈 시왈시)

하고 非曰非(비왈비)하며 有謂

有(유위유)하고 無謂無(무위무)

를 曰直(왈직)이라.

聖人(성인)은 觀人於其一介之

取予(관인어기일개지취여)에 而

千駟萬鍾(이천사만종)을 從可

知焉(종가지언)이라. 故(고)로

以微事斷之(이미사단지)하시니

所以敎人不可不謹也(소이교인

불가불근야)시니라.

 

°범씨가 말하였다.

옳은 것은 옳다 하고 그른 것은

그르다 하며,있으면 있다 하고 없

으면 없다고 하는 것이 정직이다.

성인은 사람을 관찰할 적에 한 개

를 주고 받는 것에서 천승의 수례

만종(엄청난 부자)을 따라서 아

셨다.그러므로 작은 일을 가지고

단정하신 것이니,사람에게 < 작

은 일이라 하여 > 삼가지 않아서

는 안됨을 가르치신 것이다.

 

○巧言令色足恭(교언영색주공)을

左丘明(좌구명)이 恥之(치지)러

니 丘亦恥之(구역치지)하노라

匿怨而友其人(익원이우기인)을

左丘明(좌구명)이 恥之(치지)러

니 丘亦恥之(구역치지)하노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말을 듣기 좋게 하고 얼굴빛을 곱

게 하고 공손을 지나치게 함을 옛

날 좌구명이 부끄러워하였는데,

나 역시 부끄러워 하노라.

원망을 감추고 그 사람과 사귐을

좌구명이 부끄러워하였는데,나

또한 이것을 부끄러워 하노라.

 

○顔淵季路侍(안연계로시)러니

子曰 盍各言爾志(합각언이지)

오.

 

●안연과 계로(자로)가 공자를 모

시고 있었는데,공자께서 "어찌 각

기 너희들의 뜻을 말하지 않는가

?" 하셨다.

 

○子路曰 願車馬衣輕裘(원거마의

경구)를 與朋友共(여붕우공)하

여 敝之而無憾(폐지이무감)하노

이다.

 

●자로가 말하였다.

수레와 말과 가벼운 갖옷 입는 것

을 친구들과 함께 써서 해지더라

도 유감이 없고자 합니다.

 

○顔淵曰 願無伐善(원무벌선)하

면 無施勞(무시로)하노이다.

 

●안연이 말하였다.

자신의 잘함을 자랑함이 없으며

공로를 과시함이 없고자 합니다.

 

○子路曰 願聞子之志(원문자지지

)하노이다 子曰 老者(노자)를

安之(안지)하며 朋友(붕우)를 信

之(신지)하며 少者(소자)를 懷

之(회지)니라.

 

●자로가 "선생님의 뜻을 듣고 싶습

니다."하자.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늙은이를 봉양해서 편안하게 하

며,붕우를 신의로써 대하며,젊은

이를 사랑하겠노라.

 

○子曰 已矣乎(이의호)라 吾未見

能其過而內自訟者也(오미견능

기과이내자송자야)로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끝이로구나.나는 아직 자신의 허

물을 보고서 안(마음)으로 자책

하는 자를 보지 못하였다.

 

○子曰 十室之邑(십실지읍)에 必

有忠信如丘者焉(필유충신여구

자언)이어니와 不如丘之好學也

(불여구지호학야)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10가구쯤 되는 조그만 마을에도

반드시 나처럼 충성스럽고 믿음

직한 사람은 있지만 나처럼 배우

기를 좋아하지는 못할 것이다.

 

¤學之至則可以爲聖人(학지지즉

가이위성인)이요 不學則不免爲

鄕人而已(불학즉불면위향인이

이)니 可不勉哉(가불면재)아.

 

°배움이 지극하면 성인이 될 수 있

고,배우지 않으면 시골 사람이 됨

을 면치 못할 것이니,노력하지 않

을 수 있겠는가.

 

 

2020.2.23.虛潭.조성열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