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다가온 논어 嘉語31 -
○子曰 伯夷叔齊(백이숙제)는 不
念舊惡(불념구악)이라 怨是用
希(원시용희)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백이와 숙제는 < 사람들이 > 옛
날에 저지른 악행을 생각하지 않
았다.이 때문에 원망하는 사람이
드물었다.
○子曰 孰謂微生高直(숙위미생고
직고) 或(혹)이 乞醯焉(걸혜언)
이어늘 乞諸其隣而與之(걸저기
린이여지)온여.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누가 미생고를 정직하다 하는가?
어떤 사람이 식초를 빌리려 오자,
그의 이웃집에서 빌어다가 주는
구나.
¤程子曰 微生高所枉雖小(정자왈
미생고소왕수소)나 害直爲大(해
직위대)니라.
°정자가 말씀하였다.
미생고가 굽힌 것은 비록 작으나
정직함을 해침은 크다.
¤范氏曰 是曰是(범씨왈 시왈시)
하고 非曰非(비왈비)하며 有謂
有(유위유)하고 無謂無(무위무)
를 曰直(왈직)이라.
聖人(성인)은 觀人於其一介之
取予(관인어기일개지취여)에 而
千駟萬鍾(이천사만종)을 從可
知焉(종가지언)이라. 故(고)로
以微事斷之(이미사단지)하시니
所以敎人不可不謹也(소이교인
불가불근야)시니라.
°범씨가 말하였다.
옳은 것은 옳다 하고 그른 것은
그르다 하며,있으면 있다 하고 없
으면 없다고 하는 것이 정직이다.
성인은 사람을 관찰할 적에 한 개
를 주고 받는 것에서 천승의 수례
만종(엄청난 부자)을 따라서 아
셨다.그러므로 작은 일을 가지고
단정하신 것이니,사람에게 < 작
은 일이라 하여 > 삼가지 않아서
는 안됨을 가르치신 것이다.
○巧言令色足恭(교언영색주공)을
左丘明(좌구명)이 恥之(치지)러
니 丘亦恥之(구역치지)하노라
匿怨而友其人(익원이우기인)을
左丘明(좌구명)이 恥之(치지)러
니 丘亦恥之(구역치지)하노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말을 듣기 좋게 하고 얼굴빛을 곱
게 하고 공손을 지나치게 함을 옛
날 좌구명이 부끄러워하였는데,
나 역시 부끄러워 하노라.
원망을 감추고 그 사람과 사귐을
좌구명이 부끄러워하였는데,나
또한 이것을 부끄러워 하노라.
○顔淵季路侍(안연계로시)러니
子曰 盍各言爾志(합각언이지)
오.
●안연과 계로(자로)가 공자를 모
시고 있었는데,공자께서 "어찌 각
기 너희들의 뜻을 말하지 않는가
?" 하셨다.
○子路曰 願車馬衣輕裘(원거마의
경구)를 與朋友共(여붕우공)하
여 敝之而無憾(폐지이무감)하노
이다.
●자로가 말하였다.
수레와 말과 가벼운 갖옷 입는 것
을 친구들과 함께 써서 해지더라
도 유감이 없고자 합니다.
○顔淵曰 願無伐善(원무벌선)하
면 無施勞(무시로)하노이다.
●안연이 말하였다.
자신의 잘함을 자랑함이 없으며
공로를 과시함이 없고자 합니다.
○子路曰 願聞子之志(원문자지지
)하노이다 子曰 老者(노자)를
安之(안지)하며 朋友(붕우)를 信
之(신지)하며 少者(소자)를 懷
之(회지)니라.
●자로가 "선생님의 뜻을 듣고 싶습
니다."하자.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늙은이를 봉양해서 편안하게 하
며,붕우를 신의로써 대하며,젊은
이를 사랑하겠노라.
○子曰 已矣乎(이의호)라 吾未見
能其過而內自訟者也(오미견능
기과이내자송자야)로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끝이로구나.나는 아직 자신의 허
물을 보고서 안(마음)으로 자책
하는 자를 보지 못하였다.
○子曰 十室之邑(십실지읍)에 必
有忠信如丘者焉(필유충신여구
자언)이어니와 不如丘之好學也
(불여구지호학야)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10가구쯤 되는 조그만 마을에도
반드시 나처럼 충성스럽고 믿음
직한 사람은 있지만 나처럼 배우
기를 좋아하지는 못할 것이다.
¤學之至則可以爲聖人(학지지즉
가이위성인)이요 不學則不免爲
鄕人而已(불학즉불면위향인이
이)니 可不勉哉(가불면재)아.
°배움이 지극하면 성인이 될 수 있
고,배우지 않으면 시골 사람이 됨
을 면치 못할 것이니,노력하지 않
을 수 있겠는가.
2020.2.23.虛潭.조성열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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