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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虛潭(허담)조성열·글모음

새롭게 다가온 논어 嘉語29 -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20. 2. 11.

새롭게 다가온 논어 嘉語29 -

 

○子謂子賤(자위자천)하사되 君子

哉(군자재)라 若人(약인)이여 魯

無君子者(노무군자자)면 斯焉

取斯(사언취사)리오.

 

●공자께서 자천을 두고 평하셨다.

군자답다.이 사람이여.노나라에

군자가 없었다면 이 사람이 어디

에서 이러한 덕을 취했겠는가.

 

○子貢(자공)이 問曰(문왈) 賜也

(사야)는 何如(하여)하니잇고 子

曰 女는 器也(기야)니라 曰 何器

也(하기야)잇고 曰 瑚璉也(호련

야)니라.

 

●자공이 "저는 어떻습니까?" 하고

묻자,공자께서 "너는 그릇이다."

하셨다. "어떤 그릇입니까?" 하고

다시 묻자,"호.련(종묘에서 찰기

장과 메기장을 담는 그릇)이다"

하고 대답하셨다.

 

○或曰 雍也(혹왈 옹야)는 仁而不

佞(인이불영)이로다.

 

●혹자가 말하기를 "중궁은 仁하나

말재주가 없습니다." 하였다.

 

○子曰 焉用佞(언용영)이리오 禦

人以口給(어인이구급)하여 屢憎

於人(누증어인)하나니 不知其仁

(부지기인)이어니와 焉用佞(언용

영)이리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말재주를 어디에다 쓰겠는가.구

변으로 남의 말을 막아서 자주 남

에게 미움만 받을 뿐이니,그가 仁

한지는 모르겠으나 말재주를 어

디에다 쓰겠는가.

 

¤仁道至大(인도지대)하여 非全

體而不息者(비전체이불식자)면

不足以當之(부족이당지)라.

 

°仁의 도가 지극히 커서 전체이고

그침이 없는 자가 아니면 이에 해

당될 수 없다.

 

○子使漆雕開(자사칠조개)로 仕

(사)하신대 對曰(대왈) 吾斯之

未能信(오사지미능신)이로소이

다 子說(자열)하시다.

 

●공자께서 칠조개에게 벼슬을 하

도록 권하시자,그가 대답하기를

"저는 이것(벼슬함)에 대해 아직

자신할 수 없습니다." 하니,공자

께서 기뻐하셨다.

 

¤其財可以仕(기재가이사)로되 而

其器不安於小成(이기기불안어

소성)하니 他日所就(타일소취)

를 其可量乎(기가량호)아 夫子

所以說之也(부자소이열지야)시

니라.

 

°그 재질이 벼슬할 만한데도 그 그

릇이 작은 성취에 안주하지 않았

으니,후일에 성취할바를 어찌 헤

아릴 수 있겠는가.공자께서 이 때

문에 기뻐하신 것이다.

 

○子曰 道不行(도불행)이라 乘桴

(승부)하여 浮于海(부우해)호리

니 從我者(종아자)는 其由與(기

유여)인저 子路聞之(자로문지)

하고 喜(희)한대 子曰 由也는 好

勇(호용)이 過我(과아)나 無所

取財(裁)(무소취재)로다.

 

●공자께서 말씀하시기를 "도가 행

해지지 않는구나.뗏목을 타고 바

다를 항해하려 하노니,나를 따라

올 사람은 아마도 由일 것이다.

" 하셨다.자로가 이 말씀을 듣고

기뻐하자,공자께서는 "由는 용맹

을 좋아함이 나보다 나으나 사리

를 헤아려 맞게하는 것이 없구나.

" 하셨다.

 

○子謂子貢曰 女與回也(자위자공

왈 여여회야)로 孰愈(숙유)오.

 

●공자께서 자공에게 이르시기를

"너는 안회와 더불어 누가 나으

냐?" 하셨다.

 

○對曰(대왈) 賜也何敢望回(사야

하감망회)리잇고 回也는 聞一以

知十(문일이지십)하고 賜也는

聞一以知二(문일이지이)하노이

다.

 

●대답하기를 "제가 어찌 감히 안회

를 바라겠습니까. 안회는 하나를

들으면 열을 알고,저는 하나를 들

으면 둘을 압니다."하였다.

 

○宰予晝寢(재여주침)이어늘 朽木

(후목)은 不可雕也(불가조야)요

糞土之墻(분토지장)은 不可杇

也(불가오야)니 於予與(어여여)

에 何誅(하주)리오.

 

●재여가 낮잠을 자자,공자께서 말

씀하셨다. "썩은 나무는 조각할

수 없고,거름흙으로 쌓은 담장은

흙손질 할 수가 없다.내 재여에

대하여 꾸짖을 것이 있겠는가."

 

 

2020.2.8.虛潭.조성열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