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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차 매월기행] 경주편1 [48차 매월기행] 경주편 2023. 7. 31.
內篇 德充符 (5)  內篇 德充符 (5) 闉跂支離無脤(인기지리무신) : 인기지리무신이 說衛靈公(설위령공) : 위나라 영공에게 의견을 말했더니 靈公說之(영공설지) : 영공은 기뻐했다 而視全人(이시전인) : 온전한 사람을 보면 其脰肩肩(기두견견) : 그 목이 야위고 가냘프게 보였다 甕앙大癭說齊桓公(옹앙대영설제환공) : 옹앙대영이 제나라 환공에게 의견을 말했더니 桓公說之(환공설지) : 환공은 기뻐했다 而視全人(이시전인) : 온전한 사람을 보면 其두肩肩(其두견견) : 그 목이 야위고 가냘프게 보였다 故德有所長(고덕유소장) : 그러므로 덕이 뛰어나면 而形有所忘(이형유소망) : 외형 따위는 잊게 되는 것이다 人不忘其所忘(인불망기소망) : 그러나 사람들은 그 잊어야 할 것은 잊지 않고 而忘其所不忘(이망기소불망) : 잊어서는 안 될 것.. 2023. 7. 26.
230725. 만남 (조남예) (항암 27차 진행 친구를 보며) 어제 힘듦을 표현 안 하고 밝은 얼굴 보여줘서 너무 고마웠어~ 이젠 우리가 뭐 있겠어 이 만큼 잘 견뎌왔는데 그냥 하루하루 이겨내며 종점을 향해 가고 있는 거지 뭐~ 지금까지 지나온 것처럼 정답 없는 새로운 길을 향해 전진 중 누구나 가고 있는 것처럼 말여~ 알다시피 영원한 건 없잖아 우리가 힘이 있나 자연을 거역할 수 없는 거고 자연순리에 순응하며 따라야지 어쩌겠어 불로초라도 있다면? ㅋㅋ 돌아보면 모든 게 다 부족하고 아쉬운 것뿐이고 후회한들 모두 지난 일 그래도 견딜 수 있는 삶에 면역 주사를 한 대씩 한 대씩 맞으며 힘을 키워줘서 고맙지 ㅋㅋ 그것도 삶을 연장하는 일부분이었지 않나? 바람을 맞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겠음 다 그런 거지 뭐~~ "그땐 사황이 그랬었지" "최선이어 었지" 라며 스스.. 2023. 7. 26.
모기의 하루 모기의 하루 어느 무더운 여름날 모기 한 마리 며칠 밤을 굶어 죽기 직전 갑자기 최고의 선물이 눈앞에 나타났다 통통하고 부드러운 아기살 이게 웬 냄새 그동안 얼마나 굶었는데 모기는 체력에 맞지 않게 연한 아기의 볼살에 빨대를 꽃아 욕심껏 빨아 댄다 얼마나 많이 마셨는지 날지도 일어서지도 못 한 모기의 사체 긁적이는 아기의 붉은 반점 이브자리 위엔 붉은 꽃무늬가 그려져 있다 "욕심이 화를 부른다"는 속담이 생각나는 오늘이다 2023. 7. 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