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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어느 여름날 풍경(잠실 종합운동장에서) [2019년] 어느 여름날 풍경(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세상은 어지러운데 여름 풍경은 여유롭다 여름으로 가는 뜨거운 햇살에 자연은 계절을 만끽한다 계절의 순회는 다시 피어 정열을 다 하는데 한 번 왔다 가는 인생 이제 가면 언제 다시 오려나 숨을 쉴 수 있는 동안 모든 것을 사랑하며 시간을 사랑하리라 오늘을 사랑하리라 2020. 9. 1.
매미의 사랑 / 최규학 매미의 사랑 최규학 수탉은 고함을 지르고 새는 지저귀고 매미는 용을 씁니다 수탉은 깨어나라고 소리지르고 새는 어둠이가고 새날이 온다고 시를 읊는데 매미는 목청 높여 사랑을 외칩니다 아랫배를 볼록거리며 사랑이 최고라고 열을 냅니다 자기의 사랑을 받으라고 핏대를 올립니다 가소로운 듯 새가 바라봅니다 사랑밖에 모르는 매미가 딱합니다 목소리가 크다고 힘도 센 건 아닙니다 날 수 있다고 다 같은 날개가 아닙니다 기익 기익 처절한 비명소리가 초라하게 울립니다 새가 매미를 물고 하늘 높이 날아갑니다 매미의 거창한 사랑이 허무하게 끝났습니다 2020. 8. 28.
주역嘉語(가어)3 - 주역嘉語(가어)3 - □時乘六龍(시승육룡)하여 以御 天也(이어천야)니 雲行雨施(운 행우시)라 天下平也(천하평야) 라. ■때로 6마리 용을 타고 하늘을 나 니,구름이 다니고 비가 내려 천하 가 화평하다. □君子以成德爲行(군자이성덕위 행)하나니. ■군자는 덕을 이룸을 행실로 삼으 니. □含弘光大(함홍광대)하여 品物 (품물)이 咸亨(함형)하나니라. ■포용하고 너그러우며 빛나고 위 대하여 만물이 다 형통하다. □直方大(직방대)라. ■곧고 방정하고 위대하다. □積善之家(적선지가)는 必有餘 慶(필유여경)하고 積不善之家 (적불선지가)는 必有餘殃(필유 여앙)하나니. ■선을 쌓은 집안은 반드시 남은 경 사가 있고,불선을 쌓은 집안은 반 드시 재앙이 있으니. □君子敬以直內(군자경이직내)하 고 義以方外(의이방외)하여 敬 義.. 2020. 8. 25.
한강을 걸으며 한강의 여름날 오후 홍수가 쓸고 간 흔적에 푸르던 강물이 흙탕물로 넘실거린다 한동안 주춤했던 코로나 19가 다시 확산 거리두기로 방콕 하며 긴장하게 한다 마음이 찾을 곳이란 게 집안에서 TV와 시름하는 일이 자연스럽게 돼버렸다 어서 빨리 코로나 백신을 개발하여 모든 사람들이 편안하게 왕래도 하고 불편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오랜만에 맑은 하늘이 마음을 신숭하게 만든다 집안에 있기엔 아까운 청명한 하늘 그림, 가까운 한강 걷기를 했다 남은 여름 건강하고 무탈하게 지나가길 바라며 2020. 8.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