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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1245

가족여행 가족여행 (2024.04.20~21)부여 찍고 여수로빗길을 헤치며 달린다구름이 산을 감싸고물어본다어딜 가는 길이냐?이 빗속에 무엇하러 가느냐?"사랑 찾아 나섰노라 하겠습니다서로를 찾아 단합하고추억 만들기 여행이라는 제목으로 가족이 먼 길을 찾았노라구요"멀다 멀어 진짜 멀다여수 가는 길이렇게 먼 길을 마다하지 않고동행해 준 가족이 고맙고든든했다자리를 마련한 은영 지연 재승(가족)감사하다과분하게 대접을 받은 것 같아미안함과 고마움만감이 교차하는 시간너희들한테 해준 것도 없는데해준 것도 없는데라는ㅡㅡㅡ 2024. 4. 28.
마곡사 가는 길 마곡사 가는 길 최규학 마곡사 가는 길에서는 장사하는 할머니가 보살이다 산나물, 감자, 약초, 호두, 콩.. 불전의 공양물처럼 진열해 놓고 부처의 미소를 띠고 앉아 계신다 할머니가 들려주신 바람의 법어 “사람은 바쁘게 살아야 해..늙어서는 바쁜 것이 제일이야..” 듣는 사람의 귀가 밝아지고 마음은 부처가 된다 계곡에서 목욕재계하는 천 개의 바위들도 할머니 보살의 법어를 들으며 깨달음을 얻은 표정이다. 나도 오늘 법어를 들었기에 산을 올랐다가 마곡사는 들리지 않고 그냥 내려왔다. 2024. 4. 23.
무릉도원 무릉도원 최규학 무릉도원이어서 복숭아꽃이 피는 것이 아니라 복숭아꽃이 피어서 무릉도원이다 홍매화처럼 성스럽지 아니하고 장미꽃처럼 속스럽지도 아니한 복숭아꽃의 은은한 붉음이 무릉도원을 만든다 저 꽃 붉을 때 마음도 붉어 사람과 사람 사이 개와 닭 사이 어린아이들처럼 어우러진다 저 꽃 붉을 때 얼굴도 붉어 사람도 꽃이 되어 핀다 짐승도 꽃이 되어 핀다 복숭아꽃 붉을 때 마을은 무릉도원이 된다. 2024. 4. 23.
이별과 재회 이별과 재회 오늘 "백승란"이랑 60년 만에 이산가족 만나 듯 통화했다~ 반갑고 좋았는데 목소리도 얼굴도 기억이 가물가물 이름만 기억하며 안부 전화를 했다~♡ 어제 한 명은 교통사고로 저 세상에 가고(고 조성희) 오늘 한 명은 60년 만에 이산가족처럼 다시 찾았고(백승란) 세상사 영원한 게 없다는데 우리라고 별 수 있을까? 자연 이치에 순응하고 따라야지 그래 친구들 고비고비 잘 넘기고 잘 살아온 만큼 남은 인생도 곱고 예쁘게 건강하고 아름답게 힘내자규~♡♡ㅇ화이팅~-%;_~^;:?;__%^: 2024. 4.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