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나의이야기431 흑백사진/2 흑백사진 흐릿한 흑백사진 그 속엔 애잔함이 숨어 있다 빛바랜 흑백사진 그 속에서 숨은그림찾기를 한다 코흘리개 배불대기 오줌싸게 똥파리, 물방개, 오리 궁둥이... 보고 싶다 낡은 흑백사진 그 속엔 건강이 숨어 있다. -20111114- 2011. 11. 14. 깊어가는 적상산의 가을 *안국사 풍경 깊어가는 적상산의 가을 가을비가 촉촉이 내리는 이른 아침 사당역 1번 출구에는 여행객도 많고 관광버스도 쭉 늘어 서 있어 혼잡했다 그럼에도 질서는 잘 지켜지고 있는 것 같아 비 내리는 여행길이 걱정됐는데 안심이다 이제 우리나라의 국민 의식도 많이 바뀌고 .. 2011. 11. 8. 나 나 나는 나입니다 어느 사람도 아닙니다 너도 당신도 아닌 진정 나만의 나입니다. 나를 다독이고 나를 가꿀 줄 아는 사람이 진정한 나입니다. 나는 나 네가 아닌 나입니다 누구의 것도 아닌 나 일 뿐입니다. 나는 내 것입니다 누가 뭐라고 해도 먼저 나를 용서해야 나'라는 존재가 .. 2011. 11. 2. 시월(10월) 산 시월(10월) 산 글/조 시월의 산은 서서히 떠날 준비를 한다 풍성했던 지난여름 가슴에 품고 생의 마지막 삶을 조용히 피를 토하며 붉게 물들인다 예의를 갖췄던 복장도 하나 둘 벗어 버리고 하늘을 향해 홀로 설 이별의 눈물을 삼킨다 지상에서 가장 낮은 곳으로 자신의 모든 걸 내.. 2011. 11. 1. 이전 1 ··· 78 79 80 81 82 83 84 ··· 108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