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7826 <남한산성 안부 전하다>2024.07.03 7월 3일 초여름 장마철 장마철 답지 않게 비는 내리지 않고 높은 습도에 움직이기 싫은 축 처지는 오늘이다 나의 건강 트레이너(내 생각) 파트너 오후 시간이 되느냐? 는 전화다 반가움에 "좋아"라는 신호를 보냈다 특별히 바쁜 일도 없는 오후 시간 갑자기 남한산성 등반 제의에 좋다는 사인은 보냈지만 준비가 안 된 상태여서 걱정이 몸배 바지에 샌들을 신고 외출 복장으로 나온지라 산에 올라가기란 좀 부담이 됐다 "남한산성에 다녀와야 하는데" "가고 싶다"라는 생각이 늘 마음 한구석에 있었는데 여러 가지 사정으로 실천을 못하고 그리움만 쌓였던 차였다 남한산성에 방문한 지 벌써 4~5년 전인 것 같다 설레는 마음으로 출발이다 가슴 한구석에 첫사랑 만나러 가는 것처럼 뒤꿈치가 땅에 닿지 않는다 높은 습도와 후덥지근.. 2024. 7. 4. 잡벌 잡벌 최규학 나는 잡벌이다 말벌도 아니고 꿀벌도 아니고 오빠시도 아닌 이름 없는 잡벌이다 장미꽃 아카시아꽃 밤꽃에는 얼씬도 못 하고 이름 없는 들꽃을 찾아 헤맨다 하늘의 지배자 말벌을 피하고 꿀벌 군대의 눈치를 보고 사나운 오빠시에 떨어져 매정한 바람에까지 밀린 다음 이곳저곳 헤매다가 잘 난 것도 없고 잘 난 체도 않는 돌멩이 하나 울타리 삼아 피어난 들꽃의 품에 안긴다 그래도 나는 행복한 광야의 순례자 잡벌이다. 2024. 6. 11. ㅡ장봉도 일기 [재경 장암산악회] 장봉도 1박 2일 오랜만에 친구들 고향 향우님과 인천 옹진군 장봉도 섬 등반을 했다 들뜬 마음으로 지하철 9호선 종합운동장 출발~마곡나루 역에서 공항철도 이용 검안역 도착 오전 9시 반 모두들 약속시간에 맞춰 도착이다 검안역에서 버스+배+장봉도 내려서 다시 버스를 타고 질서 정연하게 행동 사고 없이 숙소까지 안착 오랜만에 뵙는 선배님 후배님 반갑고 기쁘고 행복 만들기 시작이다 바다와 맞닿은 보통 수준의 펜션 숙소에 짐 풀고 간단한 점심식사 후 산행을 시작했다 1부는 산행을 2부는 바닷가 산책으로 1, 2부 나누어 진행됐다 나는 산행을 택하고 정상을 향해 용감하게 나섰다 43명이 함께하는 자리에서 산행을 할 수 있는 사람은 15명 정도다 예전 체력을 검증해 보는 시간으로 성재와 옥순이 .. 2024. 6. 8. 고향방문(장암면 정암리 안골 1리) 고향방문(2024년 5월 25일) 고향"이란 말 만 들어도 가슴이 뭉클합니다 마을 어르신들 뵈면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어르신들의 행동 하나하나에 가슴을 적십니다 노래자랑 하며 감동하는 모습에 코 끝이 시큰합니다 어르신들의 검게 그을리고 깊이 파인 주름에 눈물이 납니다 삶에 심장 같은 곳 "고향" 고향입니다 고맙습니다 고향을 잘 지켜주셔서 감사합니다 지금처럼 건강한 모습 잃지 마시고 오래오래 잘 지켜주세요 사랑합니다~♡♡ 2024. 5. 26. 이전 1 ··· 7 8 9 10 11 12 13 ··· 195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