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을 뜨며
오늘은 어떻게 하루를 보내지?
오늘은 뭐하지?
오늘을 어떻게 해야하는 지?
눈을 뜨며 하는 걱정이 하나 더 생긴 요즘입니다
오늘은 어떻게 하루를 맞이할까?로 오늘을 시작한다
아니 나에게 우울이란 놈이 온 걸까?
이런게 우울이란 것인가?
두려움 반 걱정반으로 일과를 시작하는
코로나 시대의 요즘입니다
우리 정서상 혼자지내기 쉽지 않은 우리민족
끈끈한 정 하나로 이어온 동방 예의민족
하나 하나가 불편하고 불안하고 찝찝하고
어떻게 해야 옳은건 지
지금까지 지내온 생활습관을
바꿔야 한다는 게
내 몸을 갑자기 적응하라고 하니
부작용에 우울이 긴급 침투 한 것같다
부작용을 이겨보려 아무도 없는
강가나 공원을 가보지만 역시 그곳 또한 혼자다
세상 혼사는 거 아니라고
함께 어울려사는 거라고
독불장군이 어디있는냐?는 말이
나 혼자라면 세상 모든 게
다 내꺼라며 잘 살 것 같기만 하던 생각도
나만 생각하며 지내온 무모한 시간들이
얼마나 부질없는 이기주의 감정이었던가?
순간 부처님, 하느님 앞에 손모아 집니다
이 또한 코로나가 가르겨준
잠시 멈춤의 가르킴에
나를 돌아보고 조금이나마 남은 삶에 대한
지표를 배워갑니다
오늘의 안녕이
내일에 희망입니다
오늘의 건강이
내일의 희망입니다
오늘의 밝음이
내일에 안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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