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다가온 논어 嘉語39 -
○子見齊衰者(자견자최자)와 冕
衣裳者(면의상자)와 與瞽者(여
고자)하시고 見之(견지)에 雖少
(수소)나 必作(필작)하시며過之
(과지)에 必趨(필추)러시다.
●공자께서는 상복을 입은 자와 관
을 쓰고 의상을 차려 입은 자와
봉사를 보시고 이들을 만날 적에
비록 나이가 적더라도 반드시 일
어나시며 그 곁을 지나실 적에 반
드시 종종걸음 치셨다.
○顔淵(안연)이 喟然歎曰(위연탄
왈) 仰之彌高(앙지미고)하며 鑽
之彌堅(찬지미견)하며 瞻之在
前(첨지재전)이러니 忽焉在後
(홀언재후)로다.
●안연이 크게 탄식하며 말하였다.
< 선생님의 도는 > 우러러볼수록
더욱 높고 뚫을수록 더욱 견고하
며,바라봄에 앞에 있더니 홀연히
뒤에 있도다.
○夫子循循然善誘人(부자순순연
선유인)하사 博我以文(박아이
문)하시고 約我以禮(약아이례)
하시니라.
●선생님께서 질서정연하게(차례
차례) 사람을 잘 이끄시어 문장으
로써 나의 지식을 넓혀주시고 예
절로써 나의 행실을 요약하게 해
주셨다.
¤侯氏曰 博我以文(후씨왈 박아이
문)은 致知格物也(치지격물야)
요 約我以禮(약아이례)는 克己
復禮(극기복례)라.
°후씨가 말하였다.
박아이문은 사물의 이치를 끝까
지 파고 들어가,아는 것을 자기
것으로 이르게한다는 것이요,
약아이례는 사욕을 이겨 예절로
돌아감이다.
○欲罷不能(욕파불능)하여 旣竭
吾才(기갈오재)호니 如有所立
(여유소립)이 卓爾(탁니)라 雖
欲從之(수욕종지)나 末由也已
(말유야이)로다.
●< 공부를 > 그만두고자 해도 그
만둘 수 없어 이미 나의 재주를
다하니, < 선생님의 도가 > 마치
내 앞에 우뚝 서 있는 듯하다.
< 그리하여 > 비록 이것을 따라
가고 싶지만 아무리 가고싶어도
갈수가 없다.
○子曰 君子居之(군자거지)면
何陋之有(하누지유)리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가 거주한다면 무슨 누추함
이 있겠는가.
○子在川上曰(자재천상왈) 逝者
如斯夫(서자여사부)인저 不舍
晝夜(불사주야)로다.
●공자께서 시냇가에 계시면서 말
씀하셨다.가는 것이 이와 같구나.
밤낮을 그치지 않는도다.
(인생,삶,세월,시간)
○子曰 譬如爲山(비여위산)에 未
成一簣(미성일궤)하여 止(지)도
吾止也(오지야)며 譬如平地(비
여평지)에 雖覆一簣(수복일궤)
나 進(진)도 吾往也(오왕야)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 학문을 >을 비유하면 산을 만
듦에 마지막 흙 한 삼태기를 < 쏟
아 붓지 않아 산을 > 못 이루고서
중지함도 내가 중지하는 것이며,
비유하면 < 산을 만드는데 > 평지
에 흙 한 삼태기를 처음 쏟아 붓더
라도 나아감은 내가 나아가는 것
이다.
2020.3.14.虛潭.조성열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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