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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虛潭(허담)조성열·글모음

새롭게 다가온 논어 嘉語39 -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20. 3. 14.

새롭게 다가온 논어 嘉語39 -

 

○子見齊衰者(자견자최자)와 冕

衣裳者(면의상자)와 與瞽者(여

고자)하시고 見之(견지)에 雖少

(수소)나 必作(필작)하시며過之

(과지)에 必趨(필추)러시다.

 

●공자께서는 상복을 입은 자와 관

을 쓰고 의상을 차려 입은 자와

봉사를 보시고 이들을 만날 적에

비록 나이가 적더라도 반드시 일

어나시며 그 곁을 지나실 적에 반

드시 종종걸음 치셨다.

 

○顔淵(안연)이 喟然歎曰(위연탄

왈) 仰之彌高(앙지미고)하며 鑽

之彌堅(찬지미견)하며 瞻之在

前(첨지재전)이러니 忽焉在後

(홀언재후)로다.

 

●안연이 크게 탄식하며 말하였다.

< 선생님의 도는 > 우러러볼수록

더욱 높고 뚫을수록 더욱 견고하

며,바라봄에 앞에 있더니 홀연히

뒤에 있도다.

 

○夫子循循然善誘人(부자순순연

선유인)하사 博我以文(박아이

문)하시고 約我以禮(약아이례)

하시니라.

 

●선생님께서 질서정연하게(차례

차례) 사람을 잘 이끄시어 문장으

로써 나의 지식을 넓혀주시고 예

절로써 나의 행실을 요약하게 해

주셨다.

 

¤侯氏曰 博我以文(후씨왈 박아이

문)은 致知格物也(치지격물야)

요 約我以禮(약아이례)는 克己

復禮(극기복례)라.

 

°후씨가 말하였다.

박아이문은 사물의 이치를 끝까

지 파고 들어가,아는 것을 자기

것으로 이르게한다는 것이요,

약아이례는 사욕을 이겨 예절로

돌아감이다.

 

○欲罷不能(욕파불능)하여 旣竭

吾才(기갈오재)호니 如有所立

(여유소립)이 卓爾(탁니)라 雖

欲從之(수욕종지)나 末由也已

(말유야이)로다.

 

●< 공부를 > 그만두고자 해도 그

만둘 수 없어 이미 나의 재주를

다하니, < 선생님의 도가 > 마치

내 앞에 우뚝 서 있는 듯하다.

< 그리하여 > 비록 이것을 따라

가고 싶지만 아무리 가고싶어도

갈수가 없다.

 

○子曰 君子居之(군자거지)면

何陋之有(하누지유)리오.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군자가 거주한다면 무슨 누추함

이 있겠는가.

 

○子在川上曰(자재천상왈) 逝者

如斯夫(서자여사부)인저 不舍

晝夜(불사주야)로다.

 

●공자께서 시냇가에 계시면서 말

씀하셨다.가는 것이 이와 같구나.

밤낮을 그치지 않는도다.

(인생,삶,세월,시간)

 

○子曰 譬如爲山(비여위산)에 未

成一簣(미성일궤)하여 止(지)도

吾止也(오지야)며 譬如平地(비

여평지)에 雖覆一簣(수복일궤)

나 進(진)도 吾往也(오왕야)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 학문을 >을 비유하면 산을 만

듦에 마지막 흙 한 삼태기를 < 쏟

아 붓지 않아 산을 > 못 이루고서

중지함도 내가 중지하는 것이며,

비유하면 < 산을 만드는데 > 평지

에 흙 한 삼태기를 처음 쏟아 붓더

라도 나아감은 내가 나아가는 것

이다.

 

 

2020.3.14.虛潭.조성열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