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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虛潭(허담)조성열·글모음

드래곤힐스의 밤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19. 8. 27.

드레곤힐스의 밤 -

 

대지를 식혀주는 빗소리에 잠을 깼

다.운동후 피곤하여 8시부터 잤으

니,꽤 잔셈이다.

서늘한 기온,더위가 느껴지지않은

여름밤에 무더위에 고생하실 어머

님과 자식들이 생각난다.

아울러 내인생의 역정들이 하나하

나 되새김질 한다.

 

왠지모를 기쁨보다는 슬픔이,

즐거움보다는 아픔과 고통이,

사람들에 대한 신뢰보다는 불신이,

호쾌함과 장중함을 느끼기보다는

용렬함과 교사(巧詐) 함을 느끼게

한다.

 

자기를 내세우기 위하여 갑질하려

들고,서민들을 감싸안기 보다는 울

리는 소위 잘나간자와 지식층들의

행태.

과거에 엄청난 도움을 받고도 한때

의 갈등과 충돌로 인하여 영원한 원

수로 생각하며,그 교활한 입을 놀리

고 다니는 협소한 군상들,

자기의 학문을 활용해 학원 근처를

하이에나처럼 어슬렁거리며 구걸식

하는 한심한 작태의 인간들,

40년의 우정에 의리는 저버리고,남

에게 기대고 의지하며 탐욕을 부리

는 자잘한 장군출신들.

 

차라리 이런자들을 외면하고,외롭

더라도 아프더라도 나답게 내가치

지키며 살리라.

아직까지 나를 사랑해주는 그래도

많은 친구.친지.가족들 돌보고 위안

받으며,나의 영원한 벗인 시와 논어

.장자를 옆에두고 나의 지식의 지평

넓히며 살리라.

 

죽기전에 꿈꿔온 장학사업의 꿈을

반드시 이루며,장쾌하고 온후한 마

음 갖추면서 내 인생 끝내리라.

 

 

2019.8.이국땅에서 잠못드는 밤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