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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4월 13일] 북한산 문수사 가는 길목 [2020년 4월 13일] 북한산 문수사 가는 길목 꽃길만 걸으리라던 꿈은 사라지고 ㅋㅋㅋ 산길을 반기는 진달래 개나리 이름모를 들꽃이 방실방실 웃으며 엄청 반긴다 2020년 4월 13일 코로나로 인해 공장가동 자동차 이동이 멈춰서 인지 미세먼지는 물론 깨끗해진 공기를 흠뻑 마신 하루, 마음.. 2020. 4. 29.
춤추는 풀 / 최규학 춤추는 풀 최규학 하늘나라 궁전에서 춤추던 무희(舞姬) 가난한 집 마당가에 춤추는 풀로 환생 하였네 누구를 얼마나 잘못 사랑했기에 다리가 땅에 박히는 벌을 받았나 앞으로 내달려도 다시 제자리 하늘로 솟구쳐도 다시 제자리 제자리서 맴도는 신세 되었네 아침 마다 진주 목.. 2020. 4. 24.
꽃비의 진실 / 최규학 꽃비의 진실 최규학 꽃비는 찬란한 눈물이다 잔인한 사월에 천둥 번개도 없이 퍼붓는 소나기다 꽃은 눈물을 흘리면서 자신의 제국이 몰락하는 것을 지켜본다 꽃비가 내리면 새들도 즐거운 노래를 장송곡으로 바꿔 부른다 향기로운 꿀과 화분을 탐하던 벌과 나비는 의리도 없이 .. 2020. 4. 18.
아침에 눈을 뜨며 아침에 눈을 뜨며 오늘은 어떻게 하루를 보내지? 오늘은 뭐하지? 오늘을 어떻게 해야하는 지? 눈을 뜨며 하는 걱정이 하나 더 생긴 요즘입니다 오늘은 어떻게 하루를 맞이할까?로 오늘을 시작한다 아니 나에게 우울이란 놈이 온 걸까? 이런게 우울이란 것인가? 두려움 반 걱정반으로 일과.. 2020. 4.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