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7836 [2021년 8월 22일] 한양도성길 걷기(낙산공원) [2021년 8월 22일] 한양도성길 걷기(낙산공원) 2021. 8. 27. [2021년 8월 14일] 아차산 2021. 8. 27. 공든 탑 공든 탑 최규학 나는 알지 못하였습니다 “공든 탑은 무너지지 않는다.”는 말에서 공이 무엇인지를 공(功)은 공손할 공(恭)이요 정성 공(悾)이며 바칠 공(貢)이었습니다 두려울 공(恐)이며 빌 공(空)이었습니다 두 손 맞잡을 공(拱)이며 묶을 공(鞏)이었습니다 사비성 한복판에 천오백 년을 버티고 서있는 저 석탑은 얼마나 많은 공이 들어있길래 아직 부소산과 형 아우 하는 것일까요? 서동왕자 선화공주의 사랑은 얼마나 많은 공이 들어있길래 천오백 년이 지나서도 장미와 향기를 다투는 것일까요? 나는 알지 못하였습니다 바위 위에 자그만 돌멩이 몇 개로 기원 탑을 쌓아 올리는 의미를 공손한 마음으로 정성을 바치는 저 손길이 두려운 마음으로 신이 채울 빈 곳을 남기는 저 순수가 돌과 돌을 서로 잡아 묶어둔다는 것을 어.. 2021. 8. 21. 어느새 가을 변이 코로나 땜에 어수선한 틈을 타 여름이 슬그머니 꼬리를 내리는 것 같습니다 조석으로 선선한 느낌이 올 한해도 벌써 기울기 시작하는구나 하는 세월에 밀려감을 실감하게 한다 2020년 21년은 내 인생에 특별한 시간 이런 세상의 맛도 보고 저런 세상 맛도 보고 한번도 경험도 예상도 하지 못 한 세상맛을 보면서 몇 년 만에 맑은 하늘과 깨끗한 공기맛을 보는 해였음은 분명한 시기였다 비록 마스크로 입을 막고 다녔지만 맑은 공기가 있어 그나마 다행이지 않았나 한다 죽으라는 법은 없는 가 보다 공기도 나쁜데 입막음 까지 하고 다닌다면 그 보다 더 큰 고통이었을 텐데 하늘에 감사하고 개발의 멈춤에 감사하고 인간의 욕망에 충고하지 않았나 무엇을 하든 만족은 없었지만 불행 중 다행 인 건 공기가 맑다는 것 맑은 하늘.. 2021. 8. 21. 이전 1 ··· 82 83 84 85 86 87 88 ··· 1959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