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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 內篇 人間世 (5) [장자] 內篇 人間世 (5) 南伯子綦遊乎商之丘(남백자기유호상지구) : 남백자기가 상구 지방에 갔다가 見大木焉(견대목언) : 큰 나무를 보았는데, 有異(유이) : 보통 나무와는 사뭇 달랐다. 結駟千乘(결사천승) : 말 네 필씩 끄는 수레 천대가 將隱芘其所藾(장은비기소뢰) : 나뭇가지와 잎사귀로 가려질 정도였다. 子綦曰(자기왈) : 자기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此何木也哉(차하목야재) : " 대체 이 나무는 어떤 나무일까? 此必有異材夫(차필유이재부) : 필시 이 나무는 좋은 재목일게야." 仰而視其細枝(앙이시기세지) : 그러나 고개를 들어 가는 가지를 보자, 則拳曲而不可以爲棟樑(칙권곡이불가이위동량) : 구부러져서 대들보로는 쓸 수 없고, 俯而視其大根(부이시기대근) : 고개를 숙여 굵은 밑둥을 굽어보니, 則軸解.. 2023. 7. 19.
內篇 人間世 (4) 內篇 人間世 (4) 匠石之齊(장석지제) 장석이 제나라로 가다가, 至於曲轅(지어곡원) 곡원에 이르러, 見櫟社樹(견력사수) 사당에 심어진 상수리 나무를 보게 되었다. 其大蔽數千牛(기대폐수천우) 나무의 크기는 소를 가릴 정도로 컸는데, 絜之百圍(혈지백위) 양손으로 재어 보니 백아름이나 되었다. 其高臨山(기고림산) 높이는 산을 내려다볼 정도로 커서, 十仞而後有枝(십인이후유지) : 열길 높이에서부터 가지가 나 있었다. 其可以爲舟者旁十數 (기가이위주자방십수) 이나무의 가지만으로도 배를 수십 척이나 만들 수 있을 정도였다. 觀者如市(관자여시) 이 상수리나무를 구경하는 사람이 저자거리처럼 북적거렸으나, 匠伯不顧(장백불고) 장석은 돌아보지도 않고, 遂行不輟(수행불철) 계속 길을 갔다. 弟子厭觀之(제자염관지) 장석의 제자.. 2023. 7. 19.
1970년대 초 마을 어르신 한자리에(2023년 마을 홍수 사진) 1970년대 초 마을 어르신 한자리에 1970년도 초에 찍었을 모습이다 이번 비 피해로 침수된 마을 회관 청소하다가 발견 관심을 갖은 조성란이 촬영하여 보내온 사진을 재편집하여 이곳에 저장해 본다 2023년 7월 13일부터 15일까지 집중호우로 충남 부여 공주 일대 물바다가 됐다 내 생전 처음 보는 수해인 것 같다 70년대 87년도 장마 후 도로공사 둑 쌓기를 하여 그동안 침수피해는 없었다 그런데 이번엔 지구 온난화와 기후변화로 감당 안 되는 집중폭우를 감히 천재지변의 재해를 이겨 낼 인간 능력의 한계를 지켜만 봐야 했다 안타깝고 무섭지만 자연을 거스르는 인간에 대한 경고가 아닌가 생각한다 2023. 7. 17.
장자] 內篇 人間世 (3) [장자] 內篇 人間世 (3) 顔闔將傅衛靈公太子(안합장부위령공태자) : 안합이 위나라 영공의 태자를 보좌하게 되자, 而問於蘧(이문어거) : 거백옥에게 물었다. 伯玉曰(백옥왈) : 백옥이 말했다 有人於此(유인어차) : " 여기 어떤 사람이 있는데 其德天殺(기덕천살) : 천성적으로 덕이 없는 인물입니다. 與之爲無方(여지위무방) : 그와 함께 법도를 지키지 않으면 則危吾國(칙위오국) : 나라가 위험하고, 與之爲有方(여지위유방) : 예법에 따르게 할 경우에는 則危吾身(칙위오신) : 저의 목숨이 위태롭습니다. 其知適足以知人之過(기지적족이지인지과) : 그의 지혜는 남의 허물만 볼 뿐이고, 而不知其所以過(이부지기소이과) : 자신의 잘못은 알지 못합니다. 若然者(약연자) : 사람됨이 이와 같으니, 吾奈之何(오내지하) .. 2023. 7. 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