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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虛潭(허담)조성열·글모음

대단한 나라 대한민국 <임영웅의 콘서트를 보고>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23. 10. 29.



대단한 나라 대한민국 - < 임영웅의 콘서트를 보고 >

88 서울올림픽의 역사적 신화의
성지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The eafth라는 곡이 흐르자 무대
는 장엄하고 화려함 속에 번갯불
같은 조명이 청중을 압도하고
있었다.

우주선을 상징한 4개의 원형중
중앙에 '임영웅'은 흰 우주복을 입고
나타나, 하늘색 상의를 입고
손전등을 든 영웅시대 팬들과 이미 하나가 되어 있었다.

사실 난 임영웅보다는 영탁이를
좋아했었다. 그의 '막걸리 한잔'이
통쾌하고 항시 웃는 밝음이 좋았다.

나도 임영웅을 싫어한 건 아니었고 아내가 좋아했다.
이번에도 혜민이는 장윤정의
콘서트를 수원에서 하는데
가지 않겠느냐고 문의가 왔는데,
아내는 임영웅이 아니면 안 간다 했다.

셋째는 친구에게 부탁하여
22만의 거금을 들여 표를 구했다.

임영웅은 스타성을 지니고 있었다.
9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미장원을
하는 엄마가 행여 재가할까 봐,
"시집가지 말고 자기와 살자"는 일화는
팬들에게 동병상련의 측은지심을
자극하게 했고, 인성도 착해
영웅시대 팬들과 함께 사회적 기부에 많이 참여했고, 귀공자풍으로
잘 생기고 축구도 잘했다.

영웅은 2시간 반 동안의 공연 내내
팬들을 울리고 웃기고 즐겁고 기쁘게 하는 위대성을 발휘했다.
그의 노래는 특유의 부드럽고
감미로운 음성으로, 때로는 폭발적으로
때로는 은은하고 고요하게 비 오듯
땀을 흘리며 청중을 일으켜 춤추게
하고, 끝없이 박수를 치게 만들었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처럼 이야기가
있고 詩가 있었다.

그의 노래 중 나를 가장 감동시켰던
"어느 60대 부부의 이야기"를 부를
때는 장내는 숙연해졌고,
마지막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를
부를 때는 청중들이 일제히 같이
부르기도 하였다.

무대는 열광과 환호 속에 끝났지만
마음속 저 밑에서 발생하는 이 나라
를 이렇게 만든 사람들의 피와 땀과
눈물을 생각하니, 고맙기 이를 데 없었다.

우리나라는 주지하다시피 한강의
기적을 이루며
한글 지하철 반도체 조선  IT 교육열 등 세계 1위 국가가 되었다.

BTS.K-pop, 임영웅의 오늘
콘서트는 우리나라가 얼마나
위대한 나라가 되었는가를 보여준
퍼포먼스요 빅쇼였다.

혜민아, 고맙다.
"하지 마, 율이가 하고 있잖아!"
했다는 율이도 영리하고 씩씩하게
자라줘 고맙다.

       2023.10.28.虛潭. 조성열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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