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다가온 논어 嘉語18 -
○자공의 공자님에 대한 충성.
지난번 소개해드린 자공은,공자
께서 별세하신 후,사재를 털어 공
자님의 유지를 이어받아 '학단'을
만들고,이때 탄생한 것이 '논어'
입니다.
공자께서 B.C479에 73세로 별
세하시니,제자들이 모두 心喪 3
년을 입고 떠났으나 오직 자공만
은 무덤가에 廬幕(여막)을 짓고
서 모두 6년을 지냅니다.
○子曰 學而時習之(학이시습지)
면 不亦說(悅)乎(불역열호)아.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고 그것을 적기(때맞춰)에
익히면 기쁘지 않겠는가.
¤習은 鳥數飛也(조삭비야)니 學
之不已(학지불이)를 如鳥數飛
也(여조삭비야)라.
說은 喜意也(희의야)니 旣學而
又時時習之(기학이우시시습지)
면 則所學者熟而中心喜說(즉소
학자숙이중심희열)하여 其進(기
진)이 自不能矣(자불능의)리라.
° 習은 새가 자주 나는것이니,
배우기를 그치지 않는 것
을 마치 새 새끼가 자주 나는 것
과 같이 하는 것이다.
說(悅)은 기뻐하는 마음이다.
이미 배우고 시간이 있을 때마다
배움을 익힌다면 배운 바의 것이
익숙해져서 마음에 기뻐져서 그
나아감이 스스로 그만둘 수 없는
것이다.
¤ 學者(학자)는 將以行之也(장이
행지야)니 時習之(시습지)면 則
所學者在我(즉소학자재아)라
故(고)로 悅(열)이니라.
° 배우는 것은 장차 배운 것을 실행
하려고 해서이니,적기에 배운 것
을 익힌다면 배운 바의 것이 내
몸에 있다.그라므로 기뻐지는 것
이다.
○有朋(유붕)이 自遠方來(자원방
래)면 不亦樂乎(불역락호)아.
●벗이 먼 지방(곳)으로부터 찾아
온다면 즐겁지 않겠는가.
○人不知而不愠(인부지이불온)이
면 不亦君子乎(불역군자호)아.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서
운해 하지 않는다면 군자가 아니
겠는가 .
¤君子는 成德之名(성덕지명)이라
°군자는 덕을 완성한 이의 명칭
이다.
¤尹氏曰(윤씨왈) 學은 在己(재기
)하고 知不知(지부지)는 在人하
니 何愠之有(하온지유)리오.
° 윤씨가 말하였다.
학문은 자신에게 달려 있고,알아
주고 알아주지 않음은 남에게 달
려 있으니,어찌 서운해 할 것이
있겠는가.
○有子曰 其爲人也孝弟(悌)(유자
왈 기위인야효제)요 而好犯上者
鮮矣(이호범상자선의)니 不好犯
上(불호범상)이요 而好作亂者
未之有也(이호작란자 미지유야)
니라.
●유자가 말하였다.
그 사람됨이 효도하고 공경하면
서 윗사람을 범하는 자는 드무니,
윗사람을 범하기를 좋아하지 않
고서 난을 일으키기를 좋아하는
자는 있지 않다.
○君子는 務本(무본)이니 本立而
道生(본립이도생)하나니 孝弟也
者(효제야자)는 其爲仁之本與
(歟)(기위인지본여)인저.
●군자는 근본을 힘쓰니,근본이 확
립되면 인의 도가 발생하는 것이
다.효도와 공경은 그 인을 행하는
근본일 것이다.
¤仁者는 愛之理(애지리)요 心之
德也(심지덕야)라.
°인은 사랑의 원리이고 마음의 덕이
다.
○子曰 巧言令色(교언영색)이 鮮
矣仁(선의인)이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말을 듣기 좋게 하고 얼굴빛을 곱
게 하는 사람은 어진 자가 적다.
○曾子曰 吾日三省吾身(증자 왈
오일삼성오신)하노니 爲人謀而
不忠乎(위인모이불충호)아 與朋
友交而不信乎(여붕우교이불신
호)아 傳不習乎(전불습호)아니
라.
●증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날마다 세 가지로 나의 몸을
반성하노니,남을 위하여 일을 도
모해 줌에 충성스럽지 않은가,
벗과 더불어 사귐에 성실하지 않
은가,전수받은 것을 익히지 <못
하지나> 않는가이다.
¤惜乎(석호)라 其嘉言善行(가언
선행)이 不盡傳於世也(불진전어
세야)여 其行存而未泯者(기행존
이미민자)를 學者其可不盡心乎
(학자기가불진심호)아.
°애석하구나 ! 그 아름다운 말씀과
훌륭한 행실이 세상에 다 전해지
지지 못함이여.전한것이 다행이
남아있어 없어지지 않은 것을 배
우는 자들이 마음을 다해야 되지
않겠는가.
**제가 2017년부터 학습한 순서에
따라 중요한 首篇(수편:머리편)
을 이제야 보내 드립니다.
** ○은 經文(경문)에,¤은 주석
에 나오는 글입니다.
2019.12.10.虛潭.조성열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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