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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虛潭(허담)조성열·글모음

새롭게 다가온 논어 嘉語18 -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19. 12. 10.

새롭게 다가온 논어 嘉語18 -

 

○자공의 공자님에 대한 충성.

지난번 소개해드린 자공은,공자

께서 별세하신 후,사재를 털어 공

자님의 유지를 이어받아 '학단'을

만들고,이때 탄생한 것이 '논어'

입니다.

공자께서 B.C479에 73세로 별

세하시니,제자들이 모두 心喪 3

년을 입고 떠났으나 오직 자공만

은 무덤가에 廬幕(여막)을 짓고

서 모두 6년을 지냅니다.

○子曰 學而時習之(학이시습지)

면 不亦說(悅)乎(불역열호)아.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배우고 그것을 적기(때맞춰)에

익히면 기쁘지 않겠는가.

 

¤習은 鳥數飛也(조삭비야)니 學

之不已(학지불이)를 如鳥數飛

也(여조삭비야)라.

說은 喜意也(희의야)니 旣學而

又時時習之(기학이우시시습지)

면 則所學者熟而中心喜說(즉소

학자숙이중심희열)하여 其進(기

진)이 自不能矣(자불능의)리라.

 

° 習은 새가 자주 나는것이니,

배우기를 그치지 않는 것

을 마치 새 새끼가 자주 나는 것

과 같이 하는 것이다.

 

說(悅)은 기뻐하는 마음이다.

이미 배우고 시간이 있을 때마다

배움을 익힌다면 배운 바의 것이

익숙해져서 마음에 기뻐져서 그

나아감이 스스로 그만둘 수 없는

것이다.

 

¤ 學者(학자)는 將以行之也(장이

행지야)니 時習之(시습지)면 則

所學者在我(즉소학자재아)라

故(고)로 悅(열)이니라.

 

° 배우는 것은 장차 배운 것을 실행

하려고 해서이니,적기에 배운 것

을 익힌다면 배운 바의 것이 내

몸에 있다.그라므로 기뻐지는 것

이다.

○有朋(유붕)이 自遠方來(자원방

래)면 不亦樂乎(불역락호)아.

 

●벗이 먼 지방(곳)으로부터 찾아

온다면 즐겁지 않겠는가.

 

○人不知而不愠(인부지이불온)이

면 不亦君子乎(불역군자호)아.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더라도 서

운해 하지 않는다면 군자가 아니

겠는가 .

 

¤君子는 成德之名(성덕지명)이라

 

°군자는 덕을 완성한 이의 명칭

이다.

 

¤尹氏曰(윤씨왈) 學은 在己(재기

)하고 知不知(지부지)는 在人하

니 何愠之有(하온지유)리오.

° 윤씨가 말하였다.

학문은 자신에게 달려 있고,알아

주고 알아주지 않음은 남에게 달

려 있으니,어찌 서운해 할 것이

있겠는가.

 

○有子曰 其爲人也孝弟(悌)(유자

왈 기위인야효제)요 而好犯上者

鮮矣(이호범상자선의)니 不好犯

上(불호범상)이요 而好作亂者

未之有也(이호작란자 미지유야)

니라.

 

●유자가 말하였다.

그 사람됨이 효도하고 공경하면

서 윗사람을 범하는 자는 드무니,

윗사람을 범하기를 좋아하지 않

고서 난을 일으키기를 좋아하는

자는 있지 않다.

 

○君子는 務本(무본)이니 本立而

道生(본립이도생)하나니 孝弟也

者(효제야자)는 其爲仁之本與

(歟)(기위인지본여)인저.

 

●군자는 근본을 힘쓰니,근본이 확

립되면 인의 도가 발생하는 것이

다.효도와 공경은 그 인을 행하는

근본일 것이다.

 

¤仁者는 愛之理(애지리)요 心之

德也(심지덕야)라.

 

°인은 사랑의 원리이고 마음의 덕이

다.

 

○子曰 巧言令色(교언영색)이 鮮

矣仁(선의인)이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말을 듣기 좋게 하고 얼굴빛을 곱

게 하는 사람은 어진 자가 적다.

 

○曾子曰 吾日三省吾身(증자 왈

오일삼성오신)하노니 爲人謀而

不忠乎(위인모이불충호)아 與朋

友交而不信乎(여붕우교이불신

호)아 傳不習乎(전불습호)아니

라.

 

●증자께서 말씀하셨다.

나는 날마다 세 가지로 나의 몸을

반성하노니,남을 위하여 일을 도

모해 줌에 충성스럽지 않은가,

벗과 더불어 사귐에 성실하지 않

은가,전수받은 것을 익히지 <못

하지나> 않는가이다.

 

¤惜乎(석호)라 其嘉言善行(가언

선행)이 不盡傳於世也(불진전어

세야)여 其行存而未泯者(기행존

이미민자)를 學者其可不盡心乎

(학자기가불진심호)아.

 

°애석하구나 ! 그 아름다운 말씀과

훌륭한 행실이 세상에 다 전해지

지지 못함이여.전한것이 다행이

남아있어 없어지지 않은 것을 배

우는 자들이 마음을 다해야 되지

않겠는가.

 

**제가 2017년부터 학습한 순서에

따라 중요한 首篇(수편:머리편)

을 이제야 보내 드립니다.

 

** ○은 經文(경문)에,¤은 주석

에 나오는 글입니다.

 

 

2019.12.10.虛潭.조성열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