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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虛潭(허담)조성열·글모음

새롭게 다가온 논어 嘉語15 -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19. 11. 28.

새롭게 다가온 논어 嘉語15 -

 

○微子(미자)는 去之(거지)하고 箕

子(기자)는 爲之奴(위지노)하고

比干(비간)은 諫而死(간이사)하

니라.

 

●미자는 떠나가고 기자는 종이 되

고 비간은 간하다가 죽었다.

 

○孔子曰 殷有三仁焉(은유삼인언

)하니라.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은나라에 세 인자한 사람이 있었

다.

 

○柳下惠,而其辭氣雍容(유하혜,

기사기옹용)이 如此(여차)하니

可謂和矣(가위화의)라.

 

●유하혜,그의 말의 억양이 온화하

고 여유로움이 이와 같았으니,화

평하다고 할만하다.

 

○楚狂接輿歌而過孔子曰 鳳兮鳳

兮(초광접여가이과공자왈 봉혜

봉혜)여 往者(왕자)는 不可諫(불

가간)이어니와 來者(래자)는 猶

可追(유가추)니 已而已而(이이

이이)어다 今之從政者 殆而(금

지종정자 태이)니라.

 

●초나라 광인인 접여가 공자의 수

레 앞을 지나가며 노래하였다.

봉황새야,봉황새야 ! 어찌 덕이

쇠하였는가,지나간 것은 간할 수

없거니와 오는 것은 오히려 따를

수 있으니,그만둘지어다,그만둘

지어다.오늘날 정사에 종사하는

자들은 위태롭다.

 

○滔滔者天下皆是也(도도자천하

개시야)니 而雖以易之(이수이역

지)리오 且而與其從辟人之士也

(차이여기종피인지사야)론 豈若

從辟世之士哉(기약종피세지사

재)리오하고 耰而不輟(우이불철

)하더라.

 

●물이 크게 흘러가는 것이 모두 이

러하니,누구와 더불어 변역시키

겠는가? 또 그대가 사람을 피하

는 선비를 따르는 것보다는 세상

을 피하는 선비를 따르는 것이 어

떠하겠는가.하고는 씨앗 덮는 일

을 그치지 않았다.

 

○逸民(일민)은 伯夷(백이)와 叔

齊(숙제)와 虞仲(우중)과 夷逸

(이일)과 朱張(주장)과 柳下惠

(유하혜)와 少連(소연)이니라.

 

●일민(학문과 덕행이 있으면서 초

야에 묻혀 벼슬하지 않는 사람)

은 백이와 숙제와 우중과 이일과

주장과 유하혜와 소연이었다.

 

○子曰 不降其志(불강기지)하며

不辱其身(불욕기신)은 伯夷叔

齊與(백이숙제여)인저.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그 뜻을 굽히지 않고 그 몸을 욕

되게 하지 않은 것은 백이와 숙제

일 것이다.

 

○謂柳下惠少連(위유하혜소연)하

사되 降志辱身矣(강지욕신의)나

言中倫(언중륜)하며 行中慮(행

중려)하니 其斯而已矣(기사이이

의)니라.

 

●유하혜와 소연을 평하시되 "뜻을

굽히고 몸을 욕되게 하였으나 말

이 조리에 맞으며 행실이 올바른

사려에 맞았으니,이런 점일뿐이

다."하셨다.

 

○謂虞仲夷逸(위우중이일)하사되

隱居放言(은거방언)하나 身中

淸(신중청)하며 廢中權(폐중권)

이니라.

 

●우중과 이일을 평하시되 "숨어 살

면서 말을 함부로 하였으나 몸은

깨끗함에 맞았고 벼슬하지 않음

은 저울질하여 의리에 맞게 하였

다.

 

○我則異於是(아즉이어시)하여 無

可無不可(무기무불가)호라.

 

●나(공자님)는 이들과 달라서 되

는 것도 없고 안되는 것도 없다고

하셨다.

 

 

2019.11.28.虛潭.조성열정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