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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虛潭(허담)조성열·글모음

흰 구름(헤르만 헤세)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19. 2. 12.

흰 구름(헤르만 헤세) -

 

 

 

아,보라.잊어버린 아름다운 노래의

나직한 멜로디처럼

구름은 다시

푸른 하늘 멀리로 떠간다.

 

긴 여로에서

방랑의 기쁨과 슬픔을 모두

스스로 체험하지 못한 사람은

구름을 이해할 수 없는 법이다.

 

해나 바다나 바람과 같은

하얀 것,정처 없는 것들을 나는

사랑한다.

고향이 없는 사람에게는

그것이 누이들이며 천사이기 때문에.

 

 

2018.11.11.虛潭.조성열드림.

 

**이 후로 제 호를 泗軒에서 虛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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