蟬(선,매미:이상은) -
본래 맑고 고결하여 배부르기 어려
운데
부질없이 수고롭게 한하며 소리를
낭비한다.
5경에 성근소리 끊어질듯
한그루 나무의 푸르름은 무정도
하여라.
보잘것없는 벼슬살이 나무인형처럼
떠돌아 다니니
고향의 정원은 잡초가 이미 죽었
겠지.
번거롭게도 그대가 가장 잘 깨우쳐
주지만
나 또한 온 집안이 청빈하다오.
本以高難飽(본래고난포)어늘
徒勞浪費聲(도노랑비성)이라.
五更疎欲斷(오경소욕단)한대
一樹碧無情(일수벽무정)이라.
薄宦梗猶泛(박환경유범)이요
故園蕪已平(고원무이평)이라.
煩君最相警(번군최상경)이나
我亦擧家淸(아역거가청)이라.
'18.10.24.泗軒.조성열정리.드림.
'[나의 이야기] > 虛潭(허담)조성열·글모음 '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흰 구름(헤르만 헤세) (0) | 2019.02.12 |
---|---|
시경 한마디 - ● 哿矣能言(가의능언)이여 (0) | 2019.02.12 |
행복한 사람들 (김정필) (0) | 2019.02.12 |
류현진이 제1 선발이다 (0) | 2019.02.12 |
이정하 시인의 아름다운 시어 (0) | 2019.0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