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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虛潭(허담)조성열·글모음

류현진이 제1 선발이다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19. 2. 12.

류현진이 제1선발이다. -

 

 

 

야구가 나에게 주는 영감은 설레임

과 변화무쌍함, 활력,역동성과 신선함이다.

 

특히 류현진이 나올때는 이 감성이

최고조에 오른다.

 

커쇼가 누구던가 ?

 

사이영상 3번에, 방어률 2.38의 다저스의 살아있는 전설이다.

 

그를 2선발로 밀어내고 다저스의

포스트시즌 에이스가 된것이다.

 

작년에는 포스트시즌에 탈락한 설 움을 씻고 당당히 마운드에 섰다.

 

피더슨이 1회 첫 타자 홈런을 친다.

2회 금년도 신성 먼시가 3점 홈런

을 쳐서 류현진을 돕는다.

 

현진은 3회까지 금년도 최고 94마

일의 직구와 그의 명품 체인지업,

커브를 섞으며 영리하게 투구한다.

 

환호성이 절로 나오고 손벽이 한없

이 아파온다.

 

6회 5번타자를 삼진시킨 체인지업

과 2루 도루 아웃후,상대 최고타자 프리만을 잡을때는 절정이다.

 

6회말 도저를 밀어낸 에르난데스가 홈런을 쳐서 1점을 더한다.

 

조급쟁이 로버츠감독이 현진이를

7회에도 올린다.그로서는 최고의

믿음이다.

 

마지막 타자를 삼진으로 돌려세우

자, 다저스의 전설적투수 쿠펙스가

일어나서 박수를 친다.

 

현진이 내려간후,게임은 소용돌이

없이 잔잔하게 흘러간다.

 

포스트시즌 1차전 승리의 의미 !

큰일했다.류현진 !

 

북경올림픽의 그 대담함과 정교함

이 여기서도 똑같이 통했구나.

 

자랑스런 대한민국의 젊은 영웅 !

 

너는 대한민국의 국민들에게 박세

리가 희망을 주었듯이, 엄청난 긍지

와 아름다운 추억을 주었구나 !

 

고맙다.우리시대의 걸출한 영웅 !

그 기운 계속 이어져 월드시리즈에

서 우승하여라.

 

그러면,난 내 인생 최고의 축배를

들며, 덩실덩실 춤을 추리라.

 

2018.10.5.사헌 관전기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