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 부여고등학교 최규학 교장
질경이
/최규학
거칠고 메마른
길가에 뿌려져
한평생을
밟히며 밟히며
살아가야 하는
질경이
그러나
모진 시련 닦쳐도
사랑을 품고
비바람 속에서
위안 얻으며
질기게 질기게
살아 남아
꽃피우는
질경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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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경이
거칠고 메마른
길가에 뿌려져도
하늘을
탓하지 않으리.
한 평생을
밟히며 밟히며
살아가도
서러워
울지 않으리.
모진 시련 닥쳐도
사랑을 품고
비바람 속에서
위안 얻으며
질기게 질기게
살아남아
꽃 피우리. (2019년 2월 21일 부여신문에 실은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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