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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나의이야기

[2017년 6월 24일] 풍양조씨 별좌공 합동 수련회를 다녀와서(부여 덕림병사)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17. 6. 28.

[2017624] 풍양 조씨 별좌공 합동 수련회를 다녀와서(부여 덕림병사)

 

 

(2017년 6월 24일]덕림병사 : 풍양조씨 별좌공 합동수련회)

 

몇 년 전 우연한 기회에 풍양 조씨 종친 모임에 참석으로 종친회 춘향제 시제 등등 출가외인이 주책없이 몇 해째 참석하고 있다.

사진으로 기록을 남긴다는 이유로 종종 참석해서 사진도 찍고

집안 어른과 친지 분, 친정 가족도 만나 뵙고 어려운 자리지만 편안하게 참여했다

 

처음엔 혹시 여자가 아무 데나 불쑥불쑥 나타난다 싶어 상당히 어렵고 조심스러웠다

조상찾는 데 남녀가 따로 있을까 마는 출가외인이라는 우리나라 양반가의 전통이 지금까지 나의 마음을 미안하게 하고 서먹하게 했다

 

여자가 아무 데나 불쑥불쑥 나타난다거나

감히 어딜 끼어들려 한다느니? 라는 어르신들의 노여움이 있을까 봐 굉장히 어려운 발길을 했었다

집안에 암탉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느니 하는 속담까지 생길 정도로 옛날에 여자를 홀대하며 낮게 여겨왔던 시대가 있었다.

 

우리가 자랄 때만 해도 남녀칠세부동석이라는 남녀를 금기시하며 어려워할 정도로 자랐다

그러나 지금은 세상이 이래저래 많이 변하고 바뀌어 가고 있다.

로봇이 세상을 지배하는 시대가 멀지 않았다느니 지구가 더워져서 멸망한다느니 세상이 온통 변해 가고 있는 요즘입니다.

 

여기를 참석하다 보니 젊은 사람 참석률이 저조한 것 같아 좀 아쉬웠다.

요즘 젊은이들과 이질감이 생기지 않도록 청소년 모임이나 아니면 젊은이들이 좋아할 수 있는 이벤트 하나쯤 개발하여

1년에 한 번쯤 아니면 2년에 한 번이라도 모이는 건 어떨까 감히 생각해봅니다.

이렇게 만나다 보면 먼 훗날에 어쩌다 한 번 모임에 참석하더라도 서먹한 미음은 덜 하지 않을까?

   

우리나라 촌수는 이미 오래전 무너져버렸고 아이를 적게 낳다 보니 고모 이모가 어떡해서 불리는 건지

삼촌, 작은아버지, 외삼촌은 어떻게 해서 이뤄지는지 족보가 뭔지 모르고 사는 요즘입니다.

이런 모임을 통해 알 수 없는 촌수라든가 족보 이야기 가족 친지 이야기를 듣고 배우는 훌륭한 장이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동안 종친 어르신께서 조상을 잘 섬기시고 뿌리에 대한 자긍심으로 여기까지 무탈하게 잘 온 것 같습니다.

풍양조씨의 뿌리를 잊지 않게 하려고 애쓰시는 별좌공 남산파 역대 회장님을 비롯한 조성근 회장님, 그리고 늘 풍양조가 사랑을

아끼지 않는 열성적인 조성호 총무님 덕분에 족보 이야기라든가 나의 뿌리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들을 수 있어 늘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남산파 종친 모임에 참석하면서 종친 어르신들 모습은 하나둘 보이지 않을 때마다 마음이 한구석에 혹시 안 좋은 일이라도 생기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이 됩니다. 그리고 젊은 분들이 더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다독여 주시고 뿌리에 대해 잊히기 전에 많이 가르쳐주세요

그리고 여자들이 종친 모임에 참석해서 별걸 다 지껄였구나! 노여워 마시고 이쁘게 봐주세요. 두서없는 글 남깁니다

종인 어르신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 부디 건강하시고 다시 만날 그 날까지 건강하게 안녕히 계세요. 감사합니다.^^*

 

 

 

2017624일 제하파 조성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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