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몸에 경고
탄핵이냐? 기각이냐?
2017년 우리나라 18대 박근혜 대통령 탄핵 되던 날
내 몸에 빨간불이 켜졌다
혈관의 모태, 심장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발작하듯 조여오는 가슴 통증
걸음을 멈추게 한다
찬바람이 불면 더욱 거세게
반발이나 하듯 참을 수 없는 통증이 고통스럽게 괴롭힌다
"드디어 나에게 올 것이 왔구나~"
더는 숨을 참을 수가 없다
사상 초유에 사태 대통령 탄핵이라는 국제적으로 창피하고
나라 위신이 말이 아니다
선진국으로 돌입하기 전 홍역 한 번 더 치르는 건가?
암튼 대통령 탄핵이 발표하던 날
나의 육신도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갈 대로 가는 것 같다
2017년 1월 내 몸도 검증이 시작됐다
아산중앙병원 심장내과
"김영학 교수님"의 특진 진료로
그동안 살아온 세월을 1기~2기로 친다면
60을 넘으면서 3기로 접어드는 시점에
불행히도 혈관에 이상이 발견됐다
100세를 넘나드는 시대에
너무 일찍 맞이하지 않았나 하는 욕심이 살짝 생긴다~ㅎㅎ^^
그동안 대장부로 보였던 조성인이 아니라
아주 작은 여자 소박하고 겁많은 아줌마 조성인도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는가 보다
막다른 골목에서 볼 수 있는
숨 쉬는 동물적 본능.ㅠㅠ
강한 척 지내온 지난 시간이 민망스럽기만 하다.ㅋㅋ
건강 그냥 남 말하듯
슬그머니 지나칠 말이 아닌 것 같다~^^
숨을 쉬며 사는 모든 생명은
마지막 숨을 놓을 때쯤에서야
자신도 모르는 사이 본능적으로 생명에 귀중함을
발작하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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