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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나의이야기

[2017년 3월 12일]내 몸에 경고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17. 3. 15.

내 몸에 경고

 

탄핵이냐? 기각이냐?

2017년 우리나라 18대 박근혜 대통령 탄핵 되던 날

내 몸에 빨간불이 켜졌다

 

혈관의 모태, 심장에 금이 가기 시작했다

발작하듯 조여오는 가슴 통증

걸음을 멈추게 한다

 

찬바람이 불면 더욱 거세게

반발이나 하듯 참을 수 없는 통증이 고통스럽게 괴롭힌다

 

"드디어 나에게 올 것이 왔구나~"

더는 숨을 참을 수가 없다

 

사상 초유에 사태 대통령 탄핵이라는 국제적으로 창피하고

나라 위신이 말이 아니다

 

선진국으로 돌입하기 전 홍역 한 번 더 치르는 건가?

암튼 대통령 탄핵이 발표하던 날

 

나의 육신도 죽기 아니면 까무러치기

갈 대로 가는 것 같다

2017년 1월 내 몸도 검증이 시작됐다

 

아산중앙병원 심장내과

"김영학 교수님"의 특진 진료로

 

그동안 살아온 세월을 1기~2기로 친다면

60을 넘으면서 3기로 접어드는 시점에

불행히도 혈관에 이상이 발견됐다

 

100세를 넘나드는 시대에

너무 일찍 맞이하지 않았나 하는 욕심이 살짝 생긴다~ㅎㅎ^^

 

그동안 대장부로 보였던 조성인이 아니라

아주 작은 여자 소박하고 겁많은 아줌마 조성인도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는가 보다

막다른 골목에서 볼 수 있는

숨 쉬는 동물적 본능.ㅠㅠ

 

강한 척 지내온 지난 시간이 민망스럽기만 하다.ㅋㅋ

건강 그냥 남 말하듯

슬그머니 지나칠 말이 아닌 것 같다~^^

숨을 쉬며 사는 모든 생명은

마지막 숨을 놓을 때쯤에서야

자신도 모르는 사이 본능적으로 생명에 귀중함을

발작하는가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