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2월 3일] 선택받지 못 한 외로움
제철에 선택받고
제때 어느 바구니에 담아져
어느 필요한 곳에
사용이 되는 것이 잘 피고 지는 것인 걸
모든 사물은 인연 따라
움직이는 것
어느 곳에 심어져
누구의 선택을 받느냐에 따라
사용처가 바뀌고 대접이 달라지는 걸
대추나무도 척박한 도시로 시집와
사랑을 많이 피워놨지만
누구 하나 거들떠보지 않고
눈보라 추위 속에 대롱거린다
사람이나 나무나 어느 곳에 속하느냐
선택에 따라 운명이 바뀌고
대접이 달라지는 걸 보면
살아 숨 쉬는 생명이나 식물이나 좋은 인연 따라 운명이 바뀌는 것이란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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