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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나의이야기

여름 막바지에 내리는 비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12. 8. 20.

여름 막바지에 내리는 비

 

 글/조

 

 

여름 막바지에

내리는 비

반가운 건 지

불편한 한 건지
아리송한 비가

아침부터 내립니다.

 

찾아 줄 때 나타나고

나타나서 반겨 주고

반갑게 맞으면

서로 즐거운 것을

 

이리 재고

저리 재고

철없는 세월은 기약 없는데

어느 세월에

기다림을 약속할까?

 

내가 먼저 나서주고

내가 먼저 찾아주고

이것저것 따지지 말고

그때그때

즐겁고 행복하면

그만인 것을

 

너나 나나

특별할 것 없는 인생

부디 건강하게

모든 게 부질없는 것

 

남은 삶

친구들이 찾거들랑

바짓가랑이 휘날리며

얼른 달려나오게 

 

만나서

막국수라도 먹으며

실컷 수다나 떨어보자

친구야!.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 여유를 찾아가며 활기차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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