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나기 내리는 오후
맑은 하늘이
갑자기 울음을 토해낸다.
검은 구름 몰려와 호령하듯
울부짖는다.
으르릉 쾅 쾅
잔뜩 벼르다 내 품는
광기 서린 불빛
가던 길 멈춰 서서
눈만 동그랗게 뜬다.
=2012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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