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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야기]/나의이야기

소나기 내리는 오후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12. 8. 17.

소나기 내리는 오후

 

 

맑은 하늘이

갑자기 울음을 토해낸다.

 

검은 구름 몰려와 호령하듯

울부짖는다.

 

으르릉 쾅 쾅

 

잔뜩 벼르다 내 품는

광기 서린 불빛

 

가던 길 멈춰 서서

눈만 동그랗게 뜬다.

 

 

 

  =201208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