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5단지 재건축 빨라지나 |
기부채납 25%, 60층 초고층 아파트 건립 |
[2009-07-15 오후 12:53:00] |
서울시, 사업시기 단축 전략적 지원 가능 잠실5단지 재건축이 사업이 빨라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지난 10일 서울시의회에서 열린 잠실5단지 재건축조합 설립추진위원회(위원장 김우기)와 김효수 서울시청 주택국장과의 간담회에서 서울시는 잠실5단지를 성수지구와 같이 전략적으로 지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날 김 국장은 “잠실5단지가 재건축사업을 서두르겠다면 빨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시가 할 수 있는 전략적 지원이란 특별한 혜택을 더 주는 것이 아니라 시기를 앞당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잠실5단지 재건축 추진위원회는 김우기 위원장과 임원 5명이 참석해 김 국장과 면담을 가졌다. 잠실5단지 추진위는 △한강공공성 회복선언 중 기부체납 순부담률 25~40% 적용에 대한 혜택 △층고제한 문제 △정비계획으로 용도지역 상향 가능 여부 등을 질의했다. 이 같은 질의에 대해 김 국장은 “한강공공성 회복선언 중 기부채납 25%는 잠실5단지도 적용되며, 이는 주민들이 한강변과 소통할 수 있도록 공원, 상업시설로 조성하는 것으로 사업면적이 줄어든 만큼 사업부지에 용적률을 더 주는 것이 혜택”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 국장은 “기부채납 25%는 사업적 측면에서 전혀 손해 볼 것이 없다”며 “잠실5단지의 경우 용산 렉스아파트와 같이 50층 이상의 초고층아파트 건립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잠실5단지는 재건축을 추진한다면 60층 정도의 초고층아파트와 평균 40층대의 아파트로 변모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다만 정비계획변경으로 용도지역을 상향하는 것은 불가능하며,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재건축, 재개발 공공관리자 제도 도입은 잠실5단지도 추진위원회 단계이기 때문에 도입해야 한다는 것이 시 입장이다. 올 1월에 서울시가 발표한 한강공공성 회복선언은 한강변에 초고층 아파트를 허용하는 대신에 사업자가 부지의 25%를 공원 등 공공시설 용지로 기부채납을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사업자가 25% 이상을 기부채납할 경우 줄어든 건축면적을 용적률을 높이는 방식으로 보전해 주는 것으로 건축기준에만 맞으면 최고 50층 이상의 초고층 아파트를 지을 수 있는 것. 용산 렉스아파트의 경우 사업부지의 25%를 기부채납하는 조건으로 56층 높이의 재건축 계획을 승인받은 바 있다. 재건축 사업 시기와 관련 김 국장은 “시에서는 성수에 이어 여의도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한강공공성 회복선언 관련 용역은 내년 4월까지 마무리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용역 결과에 따라 잠실5단지 재건축 층고, 용적률, 기부채납 부지의 활용방안 등이 결정된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이 같은 서울시의 입장에 대해 김 위원장은 “서울시의 한강공공성 회복선언과 관련해 주민 설득을 통해 재건축을 빨리 추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재건축이 완공되면 제2롯데월드 초고층 건립과 함께 잠실의 랜드마크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고정환 기자 kjh@dongbunew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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