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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본동이야기]/송파그림이 바뀐다

성내역, ‘잠실나루역’ 변경 유력

by 팬홀더/자운영(시적성) 2009. 7. 31.

성내역, ‘잠실나루역’ 변경 유력
송파구 역명 변경 주민설문조사 결과
[2009-07-15 오후 12:45:00]
 
 
 

송파구가 추진 중인 지하철 2호선 성내역 역사명칭 변경 주민 설문조사가 마무리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이르면 이번 주 중 송파구 지명위원회를 거칠 전망이다.

구가 추진하고 있는 주민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내역을 잠실나루역으로 변경하자는 의견이 압도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송파구 관계자는 “주민설문조사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모두 회수되면 1만 5000부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설문조사 결과를 보면 대부분 잠실나루역으로의 변경에 많은 주민들이 동의하고 있어 변수가 없는 한 잠실나루역으로 굳어질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성내역 변경 추진 이유에 대해 구 관계자는 “과거 지하철 역사명칭이 불합리한 경우가 많다”며 “성내역은 성내천에서 유래하지만 지금 위치에는 흔적도 없으며, 대중교통의 이용 편의를 위해서 변경을 추진하는 것이 맞다”고 덧붙였다.

설문조사지에는 변경할 경우 어떤 역명칭으로 바꿀지에 대해선 한성백제역, 송파나루역, 잠실나루역으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송파구의회는 지난해 8월 건의문을 통해 “주민불편과 경제적, 시간적 낭비를 초래하고, 주변지역 교통혼잡을 야기하는 성내역 명칭을 조속히 개정하라”며 “강동구 성내동이 아닌 송파구 신천동 1번지에 위치한 역사의 위치를 고려해 최적의 역명으로 개정하라”고 요구한 바 있다.

송파구도 지하철 2호선 성내역 역사명칭 변경을 올해 안으로 바꿀 목표로 추진 중이다.

서울시에서 지하철 역사명칭을 변경한 사례로는 구로구 구로디지털단지역(2004년), 금천구 가산디지털단지역(2005년), 금천구청역(2008년)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