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맘대로 즐거운코너]388 새벽 안개 새벽 안개 글/ 새:벽:안:개: -0- 2011. 7. 9. 봄 나들이//시인 임원재 봄 나들이 글/시인 임원재 거기 누구세요.? 숲 속에 숨어 몰래몰래 낙엽 헤치며 무엇을 찾고 있나요 거기 누구냐구요.? 어느새 개울물 따라 졸 졸 졸 골자기로 흐르다가 양달쪽 잔디밭에 누워 하늘하늘 아지랑이 물을 지피고 거기 누구시길래 바람 따라 살금살금 들로 나와서 호숫가에 앉아 물 수제비 .. 2011. 7. 6. 물방울 하나 물방울 하나 글/임원재 "소적헌(小滴軒)" 작은 물방울이라 옥호(屋號)를 새기며..... . 톰방 똑 또르르 물방울 하나 연꽃에 앉아 이슬로 구르다가 굽이굽이 돌아서 여울로 내려와 가재랑 놀고 호젓한 산길에 못 타는 사슴 갈증을 풀어주는 졸 졸 졸 개울물로 흘러라 해 맑은 여름날은 하늘 떠돌다가 해질 .. 2011. 7. 5. 무소유로 살라시네 무소유로 살라시네 글/임원재 눈을 감고 시간을 멈추게 하라 가슴을 열어 중심에 깃발을 꽂고 응시(凝視)해 보라 물소리 새소리 달 가는 소리 뜨고 못 보는 것을 눈 감고도 볼 수 있는 일체 유심 조(一體唯心造)라. 호렙 산 가시덤불에 신들메 벗어들고 꿇어앉은 모세여 석가탑 그림자를 기다리다 기다.. 2011. 6. 30. 이전 1 ··· 37 38 39 40 41 42 43 ··· 97 다음